“세상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영원한 평안 놓쳐선 안 돼”

박은조 목사, 7일 남서울은혜교회 특새서 설교
박은조 목사가 7일 남서울은혜교회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남서울은혜교회 영상 캡처

남서울은혜교회(담임 박완철 목사)가 3~8일 6일간 오전 5시 본당에서 ‘너희 믿음대로 되라’(마9:29)는 주제로 2022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7일 다섯째 날에는 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 원로)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당신의 미래’(신10:12~2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사람과의 관계는 물론 중요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진짜 관계”라며 “하나님 밖에 있는 사람들의 부부관계라는 것은 결국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인간관계를 비롯해서 돈, 건강 등 모든 문제들이 하나님 안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남을 알 수 있다”며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파생되는 부부관계, 부모 자식과의 관계, 이웃들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 가면 우리는 평생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 말씀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 이 오해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말씀을 읽기만 하면 무익하다는 것”이라며 “예수님께서 비유로 설명하시길 집을 모래 위에 짓는 사람이 있고, 반석 위에 짓는 사람이 있다. 성경을 많이 읽는 사람이 집을 반석 위에 짓는 사람이 아니다. 모래 위에 짓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반석 위에 짓는 사람은 말씀을 듣거나 읽고, 순종하는 사람”이라며 “말씀을 듣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도 별로 좋지 않다. 말씀을 바르게 잘 해석하는 설교도 듣지만, 자신이 직접 성경을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 말씀을 쫒아 어떻게 하면 말씀대로 아이를 양육하고, 돈을 벌고 쓰며, 배우자를 잘 도울지, 말씀을 붙들고 씨름하는 자가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왜 우리는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가. 말씀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에 달려있다”며 “새해를 맞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라’고 하신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이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1번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가정을 만드셨다. 인간들이 무엇 때문에 고통 받는지를 아셨고, 그 고통을 해소시켜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말씀을 주셨다. 하나님이야말로 이 세상과 우리의 삶의 최고의 전문가”라며 “그분이 말씀하시는 것이면 우리가 그분을 향해 최고의 예를 다해 예배하고, 그분의 말씀을 소중이 붙들고, 성경이 나의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라고 하는지, 부부가 어떻게 살라고 하는지, 직장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그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그 말씀을 따라 길을 걸어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주로 내 손에 무엇을 지고 있으면 감사할 수 있고, 내 손에 무엇이 쥐어지지 않으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은 하지만, 마치 하나님이 나와 남인 것처럼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며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만한 분으로, 내 아버지로 그리고 내가 그분의 자녀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아바 아버지’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를 보기만 해도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시는 아빠,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과 죄로 인해 죄송한 마음만 가득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완전한 아빠로서 우리와 함께 길을 가고 있는 분”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자족하며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구한다면 나를 위해서가 아닌 내 이웃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금년에 여러분이 하나님과 긴밀한 연합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행하신 모든 일과 앞으로 행하실 일 때문에 우리 마음속에 큰 행복이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이어 “내 손에 무언가를 쥐지 못해 너무 안타까워하지 말고, 하나님이 나의 아빠로, 내가 그분의 아들과 딸로 깊은 신뢰와 사랑을 가지고 당당하고 행복하게 이 땅의 길을 걸어가는 이것이야말로 축복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본문 17절 마지막에는 약자들을 잘 돌보고 섬기라는 말씀이 나온다. 내가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는 사람이라면 우리는 약자가 될 수가 없다”며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이라면 내가 비록 병들고, 나이가 많고, 가진 것이 없어도 약자가 아니다. 하나님을 가슴에 모시고 있다고 하면서도 자신을 약자라고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선행을 행하는 일 자체가 하나님을 닮아가는 과정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며 “마태복음 25장에 양과 염소의 비유가 나온다. 이 비유에서 우리가 죽는 날까지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을 얻게 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부르시고, 그리고 우리를 세상 속으로 보내시고, 그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나게 하시는데, 어떤 태도로, 어떻게 살면 행복하고,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지 명확하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말씀을 붙들고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우리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하늘 평안이 이 땅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상이 주는 평안은 잠깐이다. 세상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영원한 평안을 놓치는 자가 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새해를 말씀과 성령으로 잘 출발하는 큰 은혜가 모두에게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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