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통일 위해 2027년까지 기도운동”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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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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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교회 7년기도운동, 제2회 통일광장 7년 기도회 개최
한국교회의 교회 7년기도운동(7PPP)이 '제2회 통일광장 7년 기도회'를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한국교회의 교회 7년기도운동’(7PPP)이 10일 오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제2회 통일광장 7년 기도회’를 개최했다.

‘북한 5천 교회 재건개척의 기도’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기도회는 오치용 목사(꽃섬출애굽교회, 7년기도총괄본부장)의 인도로 1부 개회예배, 2부 ‘2027 추대위촉식’ 및 축하와 격려, 3부 주제강연 및 공동선언·합심기도회 순서로 진행됐다.

오치용 목사(꽃섬출애굽교회)가 기도회 1,2부를 인도했다. ©최승연 기자

개회예배서 오치용 목사가 ‘7년 기도 경과 및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오 목사는 “7년 기도운동의 본질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기도회를 통해 복음통일이 되게 하고 선교지의 각 나라들이 복음화 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선교의 대부흥을 위해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다. 이 모든 일을 위해 기도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가 '통일을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통일을 주시는 하나님’(사도행전 1:6~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 목사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시간 기도와 말씀을 함께 붙들고 가길 원한다. 우리가 한해 한해를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고대하고, 가정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가정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황 목사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되길 축원드린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실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선지자를 세우신다. 성도의 수, 교회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헌신의 삶을 살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기 위해 이 땅에 교회가 세워지고 선교사가 파송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쓰임을 받고, 한국교회가 쓰임 받고 우리가 쓰임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 우리는 남과 북이 통일되고 회복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그에 앞서 먼저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염원한다면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회복시킬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끝으로 황 목사는 “하나님의 때가 있지만 주님께서는 기도하는 자들을 통해 통일의 문을 여실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때에 귀히 쓰임 받길 축복한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기도의 사람으로 쓰임 받고, 통일세대로 귀히 쓰임 받는 자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2부에서는 ‘2027 추대위촉식’과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가 있었다. 위촉식에선 상임고문, 협력대회장, 지도위원, 협력총무, 전문위원, 기획위원, 통일선교7년기도본부장, 장로기도대회준비위원을 위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이날 추대 및 위촉된 이들이 명단이다.

▲2027 상임고문 안명환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단회장), ▲2027 협력대회장 이순창 목사(연신교회, 예징 통합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 예장 합동 부총회장), ▲2027 지도위원 강재식 목사(광현교회, 총신대학교 이사, 북한선교회 이사장), 김의식 목사(예장 통합, 치유하는 교회), ▲2027 협력총무 고영기 총무(상암월드교회, 예장 합동 총무), 김보현 사무총장(예장 통합), 김고현 총무(예장 보수, 한교연총무협의회장), ▲2027 전문위원 박강훈 교수(미주리주립대학 석좌교수), 김충환 교수(서울국제대학원대학교), 장호근 장군(공군본부교회, 예비역 소장), ▲2027 기획위원 최충하 목사(예장 대신, 외항선교회 사무총장, 교회연합경영연구소장), 백의현 목사(예장 합동, 모두의 교회, GMM 대표), 조성윤 목사(예장 합동, 오포중앙교회, 3인의 교회 연구위원), ▲2027 통일선교7년기도본부장 강재식 목사(광현교회, 북한선교회 이사장, 총신대학교 법인이사), ▲2027 장로기도대회준비위원 박화섭 장로(예장 통합 증경부총회장), 조성제 장로(예장 합동, 한국미래포럼 사무총장)

위촉식 이후 축하의 말씀에서 안명환 목사는 “상임고문으로 위촉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서 힘 닿는데까지 노력하며 함께 가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영상축사에서 지성호 의원(국민의힘)은 “오늘 기도회에서 위촉된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오기 위해 수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 끝에는 참된 자유와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기쁨이 있음을 경험했다. 7PPP가 더 발전하고 복음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주님의 손길이 더해지길 소망하며 축복한다”라고 했다.

이어 권순웅 목사(예장 합동 부총회장)는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저를 비롯한 위촉되신 모든 분들이 서로 같이 단합하여 2027년까지 목표한 복음 통일을 이뤄 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격려사 한 강재식 목사는 “복음 통일을 위해 앞으로 고생을 많이 하겠지만 서로 단합하고 기도하며 나아간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큰 축복을 주리라 믿는다. 서로 같이 2027년까지 잘 연합하여 가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기도회의 마지막 3부에서는 이영원 목사(전파교회, 선교유적지아카데미대표)가 ‘멕켄지 선교사의 조선선교와 7년기도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원영 목사(전파교회)가 '멕켄지 선교사의 조선선교와 7년기도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승연 기자

이 목사는 “멕켄지 선교사는 1893년 조선에 들어와 복음을 전파했다. 그는 소래에 도착해 선교 사역을 했으며 그가 사역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순탄하게 선교 사역을 했지만 그는 기후와 열, 무리한 햇빛에의 노출과 음식물 결핍 등의 이유로 순교하게 되었다. 하지만 죽기 직전 그는 ‘조선은 변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꿈은 조선이 변화하는 것이었고 그의 사후 훗날 대한적십자사가 되는 기관이 세워졌다”라고 했다.

그는 “그의 사역으로 인해 조선에는 교회가 세워졌고 오늘날의 대한적십자사가 세워졌다. 이처럼 우리도 북한을 위해 선교 사역을 할 때 이런 성과가 나오길 소망하며 이 기도회를 통해 복음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기도하며 나아가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 목사의 강연 이후 공동선언문 및 공동기도문은 시간관계상 생략됐다. 이어 김순미 장로(영락교회, 예장통합증경부총회장, 2027여성기도대회장)이 합심기도 및 대표기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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