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기도] 평화의 왕께서 거룩함을 보이십니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과 화평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화평하여 모든 사람과 함께 화평하게 하옵소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평화를 심어 정의의 열매를 거두어들이게 하옵소서. 마음의 화평이 육신의 생명입니다.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즐겁습니까! 그곳에 주님께서 복을 내리신 영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함께 번영하고 함께 완전하고 함께 행복하기 원하십니다. 자기중심 생각과 자기 사랑을 버리고 창조주를 의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화평하게 하시려 십자가에 돌아가시며 중간에 막힌 담을 허무셨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해 주님께 하듯이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높이십니다.

기쁨을 회복하고 어려움을 잘 견디게 하옵소서. 관계들을 잘 유지하게 하옵소서. 세상을 이끌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친밀감을 가지고 상대의 말을 잘 듣게 하옵소서. 절제하지 못한 분노가 조직을 파괴합니다. 분노를 절제하고, 위기가 닥쳐도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기쁨 계좌에 잔고가 부족하면 저의 감정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 명의 인맥을 자랑하는 것보다 믿음을 주는 한 사람의 친구가 되게 하옵소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좋은 매너를 가지고 서로가 일을 즐겁게 집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고, 거룩하게 살기를 힘쓰십시오.”(히12:14)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화목하게 지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소금과 같이 화합하여 새로운 일을 하게 하옵소서. 쓴 뿌리가 돋으면 괴롭습니다. 그것으로 많은 사람을 더럽힙니다. 평화의 왕, 예수님께서 거룩함을 보이십니다. 진리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화평함을 따르고, 거룩함을 가지고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거룩함을 주셔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옵소서. “온유하고 겸손하여 화평하게 하시고 망령되고 악한 일을 물리치게 하소서.” 성결의 영을 가지고 육체의 유혹을 이기게 하옵소서. 거룩함을 회복해야 소망이 있습니다. 거룩함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받게 하옵소서. 거룩함으로 주님을 보고, 온유한 마음으로 영혼을 사랑하며 대림의 계절에 소망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2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