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나눔과 꿈 ‘꿈 지원사업’ 사업 제안 온·오프라인 포럼 성료

월드비전 나눔과꿈 '꿈지원사업' 제안 포럼 성료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지난 31일 가정형Wee센터 입소 청소년을 위한 나눔과 꿈 '꿈 지원사업' 제안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꿈 지원사업은 꿈과 진로∙관계∙의사결정과 책임을 주제로 가정형Wee센터 입소 청소년이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월드비전은 2017년 전국가정형Wee센터 대상 '꿈, 관계, 의사결정과 책임'을 주제로 파일럿 꿈 캠프를 진행한 결과 지속적인 사후 관리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에 201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과 꿈 '꿈 지원사업' 공모사업으로 선정 및 지원을 받아 학업 중단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꿈 지원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국가정형Wee센터 10곳, 103명의 입소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했다.

이번 포럼은 나눔과 꿈 '꿈 지원사업' 사업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심 및 지원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 포럼은 나눔과 꿈 '꿈 지원사업' 사업 3개년 성과 연구 발표를 비롯해 사업 참여 청소년들의 사례 발표,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페럼타워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포럼 현장에는 조명환 회장, 교육위원회 소속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 박순진 전국가정형Wee센터협의회장,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이 참석했다.

나눔과 꿈 '꿈 지원사업' 사업 3개년 성과 연구 발표는 박경미 G'L학교밖청소년연구소 박사가 맡았다. 발표를 통해 ▲입소 청소년의 삶의 목표설정 기여도, ▲퇴소 후 안정적인 지지 체계 구축, ▲사업 참여 청소년의 학업 유지율 등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실제 나눔과 꿈 '꿈 지원사업' 사업 참여 청소년에게 꿈의 여부에 관해 물었을 때 꿈이 있다는 답변이 2019년엔 61%로 향상, 2020년엔 75%로 향상했고 학업 유지율은 100%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대전남학생가정형Wee센터 소속 김선우 학생, 울산여학생가정형Wee센터 소속 이소미 학생이 나눔과 꿈 '꿈 지원사업' 사업을 통한 긍정적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김선우 학생은 "나눔과 꿈 사업을 통해 흐릿했던 나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고 스스로 어떻게 미래를 계획하고 실현해 가야 하는지 생각해 봄으로써 꿈에 대한 의지를 더욱 키울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가정형Wee센터의 법제화, 예산 및 인력 구성에 대한 지원 확대 등 법적인 토대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가정형Wee센터의 역할과 필요성, 지속 가능한 지원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월드비전 국내 사업전략팀 김광무 팀장은 "가정형Wee센터 입소 청소년들은 당장 그들 앞에 있는 복합적인 위기들을 극복하기에 급급해 미래를 그려볼 기회조차 없고 단기적인 지원으로 이들의 삶을 바꾸기에 한계가 있어 가정, 학교로 돌아가지 못한 아이들은 밖을 떠돌게 된다"라며 "아이들이 장기적인 돌봄과 교육을 받기 위해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한 법제화와 예산, 인력 확대 등의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포럼 영상 풀버전은 유튜브 채널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꿈아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 참석하거나 사후 설문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가정형Wee센터 입소 청소년들이 직접 야구 배트를 재활용한 펜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가정형Wee센터는 안정적인 돌봄, 교육, 상담 등을 통해 학업을 유지하고 학교와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공적 교육체계 내 최후의 안전망으로서 긍정적 가치가 충분하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가정형Wee센터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고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우리의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감사하다. 정부, 사회, 대중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두고 이들이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 힘을 더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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