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사람들이 청결에 관심이 커졌습니다. 이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쓰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질문하였습니다. 당신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어기는 것입니까? 빵을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해야 하는 일 중 하나가 자기 몸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느냐?”(마15:3) 누구든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되었다는 말만 하면 제 부모를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렇게 너희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고 있다. 하나님을 경배할 때에 항상 마음이 진실한지를 돌아보게 하옵소서.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 더 더럽습니다. 육신의 즐거움에 빠지게 되면 더러운 일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저의 순수함을 지키게 하옵소서. 마음의 깨끗함은 말씀을 통해서만 구분됩니다. 마음의 더러운 것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는 위대한 제사장이 계십니다. 그러니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저는 죄책감에서 벗어나 맑은 물로 깨끗이 씻었습니다. “우리를 깨끗게 한 피는 무궁한 생명의 물일세. 생명의 구원을 받은 자 하나님 찬양을 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어 깨끗하게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제가 어떻게 해야 인생을 깨끗하게 살 수 있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길뿐입니다. 저의 더러운 마음에 순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 마음이 정화되게 하옵소서. 순전한 말씀을 잘 지키고 살아 깨끗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저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제나 마음에 두고, 그 말씀을 따르게 하옵소서. 제 마음을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하게 하옵소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하늘의 복이 오는 것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옵소서. 깨끗함과 더러움이 섞인 이 땅 위에서 진정 순결함을 드러내고, 깨끗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전하는 신앙인의 삶이 되게 하시고 하늘의 소망으로 채워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7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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