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유지태·한혜진 등 ‘밥피어스아너클럽’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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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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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이 친선·홍보대사를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그동안 월드비전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온 친선·홍보대사를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밥피어스아너클럽(Bob Pierce Honor Club)'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인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후원자를 회원으로 위촉한다. 월드비전 '밥피어스아너클럽'은 후원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활발한 기부 문화 정착을 독려하는 기부 모임 중 하나다.

월드비전은 이날 역대 친선·홍보대사를 회원으로 위촉했다. ▲김혜자 친선대사, ▲정애리 친선대사, ▲유지태-김효진 홍보대사, ▲한혜진-기성용 부부를 회원으로 선정, 함께 더욱 적극적인 선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혜자 친선대사는 1991년,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임명, 1세대 연예인 나눔 대사로서 현재까지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위촉식에 참석한 김혜자 친선대사는 "월드비전과 처음 아프리카 기근 현장을 방문하고, 함께 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은 전 세계 곳곳에 있고,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힘들어질 취약한 아이들을 생각하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손을 잡는 일을 계속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애리 친선대사는 2004년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임명되기 전부터 오랜 시간 봉사의 삶을 살며 필리핀, 우간다 등 월드비전 해외사업장의 아이들을 만나 희망을 전달했다. ▲2005년 자선 에세이 '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 인세 전액 기부, ▲2006년 HIV/AIDS 아동 및 직업 재활센터 건축 후원금 기부, ▲2009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3,000만 원 기부, ▲2010년 르완다 보건소 리모델링 및 식수 지원 등 꾸준한 나눔으로 국내외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김효진 홍보대사는 2005년 기아체험 24시간을 통해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은 후 10명의 아동 후원을 통해 월드비전 후원자가 되었으며 2008년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남편인 유지태 홍보대사는 2009년 몽골 아동 2명과의 결연을 시작으로 2011년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글로벌6K포워터' 캠페인에 참여하여 식수 위생 사업을 위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고 월드비전 광고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기부뿐 아니라,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유지태-김효진 홍보대사는 함께 ▲2010년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 ▲2011년 미얀마 피지다곤 초등학교 건축을 위한 축의금 전액 기부, ▲2013년 남수단 톤즈 학교 건축, ▲2016년 니제르 초등학교 건축 등 월드비전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많은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한혜진 홍보대사는 "자녀가 생긴 이후,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전보다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를 위한 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혜진 홍보대사는 2007년 월드비전 복지관 방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07년 5월부터 정식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남편 기성용과 함께 국내 환아 의료비 지원, 국내 겨울철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난방비·방한용품 후원을 비롯한 코로나 긴급구호 1억 원 기부 등 국내외 아동을 위해 현재까지 약 13억의 기부금을 후원하며, 부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지구촌의 모든 아이가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동안 아낌없이 나눔의 손길을 건네주신 친선·홍보대사분들을 '밥피어스아너클럽'의 새로운 회원으로 위촉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소신과 신념으로 묵묵히, 또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해주신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월드비전은 더욱 믿고 후원해 주실 수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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