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이사회, 김기철 목사 이사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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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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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모임서 투표… 김 목사 8표 얻어 당선
김기철 목사 ©정읍성광교회 웹페이지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 법인(재단)이사회가 11일, 정이사 체제 이후 두 번째로 가진 모임에서 김기철 목사(정읍성광교회)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모인 총신대 이사회는 김 목사와 장창수 목사(대명교회)를 후보로 투표를 진행했고, 김 목사가 8표를 얻어 당선됐다. 앞서 후보로 거론됐던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강재식 목사(광현교회)는 후보에서 사퇴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정이사 체제 전환 후 처음 열린 이사회에서는 강재식 목사와 김기철 목사, 소강석 목사가 이사장 후보로 좁혀진 가운데, 합의추대 문제를 놓고 이사들 간 이견이 생겨 끝내 이사장을 뽑지 못했었다.

이후 소강석 목사는 두 번째 이사회를 앞두고 ‘총신 재단이사 정상화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소 목사는 이 선언문에서 “잠시나마 구레네 시몬처럼 총신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고 헌신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더 이상 대결구도로 가는 것을 원치 않기에 이 시점에서 이러한 선언을 하고, 저는 총회와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사역에 더욱 매진할 것을 선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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