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화통위, ‘부활절 남북공동기도문 남측초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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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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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이경호 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 목사, 화통위)가 올해 부활절을 앞두고 ‘남북공동기도문 남측초안’을 작성해 26일 발표했다.

NCCK는 “남북, 북미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하지만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한 온 세계교회들이 부활절에 본위원회가 작성한 공동기도문 초안으로 부활절 예배 시에 기도한다”고 밝혔다.

기도문 초안은 “치유의 하나님! 지구촌은 지난 2020년 벽두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라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였던 질병의 확산으로 혼돈과 무질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북과 남)은 물론 전 세계가 혹독한 아픔과 시련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옵기는 남과 북(북과 남)의 형제와 자매들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의 생명의 안전을 지켜 주시옵고, 자연세계를 온전하게 치유해 주옵소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NCCK는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예수께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셨다’라는 주제로 부활주일인 오는 4월 4일 새벽 5시 30분 신내감리교회에서 부활절새벽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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