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도] 이제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새로운 피조물이 되기 위해서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 영원한 생명과 풍성함을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믿어 죄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밖에선 이러한 복을 즐길 수 없습니다.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에게로 들어가는 결단과 행동이 있게 하옵소서. 세상을 뒤로하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옵소서. 풍요한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직도 중간지대에서 주춤거리며 살고 있습니까?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 같은데, 아닙니다. 아직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으니 이를 어떡합니까?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로 삶의 목적이 달라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갈 때 새로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저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갈2:20) 제가 있던 세상을 뒤로하고 그리스도 안으로 와 변화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면서 사는 일만 남은 줄 믿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기 위해 이전 것 모두를 버리게 하옵소서.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옛것은 지나고 새 사람이로다.” 다 지나갔습니다. 새것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자기 몸이나 눈의 만족을 위해서 살아가지 말게 하옵소서. 자기 자신을 우쭐대지 않고 항상 스스로 돌아보게 하옵소서. 제게 이로웠던 것 무엇이든지 이제 그리스도 때문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내 주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여서 그 밖의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그리스도를 얻었습니다. 하나님과의 화목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육체의 풍요와 안위를 위해서 살아온 지난 모습을 넘어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새로운 피조물의 삶을 잘 이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화해합니다. 이제부터는 어엿한 그리스도의 사절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3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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