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우주를 알고, 하나님을 알고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세상은 하나님이 주시는 양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립니다. 영원한 생명의 길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 있다는 사실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하늘에서 내려 온 빵이고,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을 하늘로부터 오신 그리스도,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주님으로 제 속에 모십니다. 믿지 않으면 어떻게 먹습니까? 믿어야 먹습니다. 생명의 양식으로 오신 예수님의 살과 피는 예수님 자신입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모시게 하옵소서. 기다림의 시간이 힘들고 어려워도 기다림이 있기에 주님 말씀 들으며 가슴을 열어 기쁨의 파도가 밀려오게 하옵소서.

흙에서 와서 흙으로 갈 우리의 몸입니다.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꽃처럼 피어났어도 없어지고, 그림자같이 지나갑니다. 하루살이 같은데 그것마저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태어나 사는 것을 통해 진리를 알고, 사랑을 알고, 우주를 알고, 하나님을 알고, 영원을 알게 하옵소서. 우리는 먼 미래가 아니라, 죽은 다음이 아니라, 오늘 여기서 생명을 맘껏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랑, 십자가 희생과 부활의 영광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요6:51) 생명의 양식으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을 섬깁니다.

저에게 예수님은 생명을 주는 양식입니다. 예수님의 삶 전체가 저의 생명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는 예수님의 말씀이요, 사랑이요, 십자가의 희생입니다. 예수님을 영적으로 참되게 모십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진리와 사랑을 즐길 영원한 생명을 나누게 하옵소서. “새로운 희망이 솟구쳐 오르네. 생명의 양식을 땅에서 맛보면 하늘의 은총을 넘치게 주시리.” 참되시고 한 분이신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진정한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정신과 고난과 희생과 사랑을 마음에 모셔서 주님과 함께 하는 조화된 만남을 만들게 하옵소서. 생명의 빵으로 오신 주님을 모시고 주님의 심장을 품어 영원한 생명의 삶을 누리겠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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