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은 자매 “지금 해야 할 건 주님을 사랑하는 것”

2020 다니엘기도회 지난 3일 집회서 간증
천정은 자매가 다니엘기도회에서 간증하고 있다. ©오륜교회 페이스북

21일 간 열방과 함께하는 ‘2020 다니엘기도회’ 지난 3일은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저자이자 86차 항암 치료 중인 천정은 자매가 ‘지금 이 순간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가?’를 제목으로 간증했다.

천 자매는 본인을 암 환자라고 소개하며 “2주 전에 통증이 시작되었다. 주님의 스케줄이니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가는 거라고 생각하며 성령께서 이 자리에 꼭 와 달라고 기도하고 감사하게 두 발로 잘 걸어오게 되었다. 오늘 아침 받은 말씀인 주님에 대한 사랑 기쁘게 전하려고 왔다”며 간증을 전했다.

천 자매는 “8년 전인 2012년 10월 39살에 암에 걸렸다는 걸 알았다. 보통 유방암 발견이 제일 쉽다고 하는데, 의사의 첫 마디가 ‘너무 늦었습니다’였다. 너무 겁쟁이여서 병원에 가는 게 무섭고 끔찍해서 아파도 숨기고 통증을 느껴도 참고 가슴 모양이 변화되어도 모르는 척 하다가 늦게 발견하게 되었다. 암이라는 말에 내 얘기가 아닌 같고 뭔가 잘못됐을 거로 생각했었다. 힘들 때 죽고 싶단 생각에 유서도 써봤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죽음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죽는다고 듣자 너무 억울하고 슬프고 내가 불쌍해 울었다. 태어나 처음 들어본 울음소리, 몸에서 짐승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된 과정과 항암 부작용으로 고통받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큰 병원에서도 항암도 할 수 없고 해줄 수 있는 게 전혀 없다고 했다. 암을 처음 맞닥뜨렸을 때는 내 인생이 저주받은 기분이었다. 누군가에게 암이라는 걸 말하기도 어렵고 말하기도 싫었다. 생각만 해도 슬픈 암이라는 단어와 절망적인 죽음이란 단어가 내 인생을 꽁꽁 묶고 있었다. 그래도 빨리 치료를 해야 했기에 항암을 시작했다. 제일 독하다고 하는 부인과 항암을 맞고 주사 쇼크가 와서 죽음을 경험했다. 식물인간처럼 몸이 굳고 목소리도 나지 않고 숨도 안 쉬어지졌다가 곧 조치를 받고 제정신이 드니 항암 부작용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게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걸 맞닥뜨리고 좌절했다. 2차 항암 때는 몸이 너무 힘들어서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빨리 죽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죽고 싶었지만 자살할 용기는 없고, 날 전도한 언니가 십 년 전에 했던 ‘예수를 안 믿으면 지옥 간다’는 말이 떠올랐다. 죽음을 생각하니 그 말이 맴돌아 두렵고 힘들어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찾았다. 너무 힘들고 죽고 싶다고 살아계시다면 알고 싶다고 기도하다가 포기하는데, 기독교인 언니로부터 기도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방금 하나님을 찾았는데 전화가 걸려오니 나도 모르게 이런 증상이 없게 해 달라고 기도를 부탁하며 붙들었다. 혼자 기도해달라고 했는데, 천 명 넘는 교인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하고 기도 소리를 들려주는 언니가 미웠는데, 3차 항암부터 증상이 미미해지고 4차 항암 때는 몸이 너무 좋아져서 밖에 나가도 괜찮았다”고 했다.

천 자매는 그때부터 진지하게 하나님을 알아봐야겠다는 고민을 시작했다. “언니가 다니는 교회에 못 이기는 척 따라가니 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저를 반겨주면서 저를 살려달라고 기도해 주셨지만, 소리를 지르며 처음 듣는 언어로 기도하는 걸 듣고 못 올 데 왔다는 생각에 도망쳐 나왔다. 다음날 도망친 게 진 것 같고, 중요한 건 하나님 살아계신 지 확인이 안 됐고, 더 중요한 건 나를 생각해준 언니가 다니는 교회가 어떤 곳인지 분별이 안 되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고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다시 내려갔다”고 했다.

지옥이 있는지 궁금했던 자매는 교회로 가는 버스 안에서 천국을 소망하게 되었다. “무료함에 전날 받은 교회 제자훈련 책자를 읽던 중 롬1:28 ‘모든 사람이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매’라는 말씀에 눈이 고정되었다. 그다음 구절 롬5:12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게 죄라고 나와 있고, 왜 죽는 지가 나와 있었다. 내 얘기가 쓰여 있는 것 같아서 첫장부터 읽어보니 하나님이 친히 증거를 주셨는데, 그게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예수 부활의 증거라고 되어 있었다. 지옥이 있는지가 궁금했는데, 지옥과 천국이 있으려면 하나님 살아계신 게 정확해져야 했고, 하나님 살아계신 증거인 예수가 부활했단 증거만 찾으면 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가 부활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생각하던 중 갑자기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 그리스도의 해)가 떠오르며 그리스도 예수랑 관계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 시절 얼마나 정확하게 하나님이라고 보였으면 시간의 기준이 될 수 있었을까? 변하지 않는 역사 속에 고정된 사실 ‘예수는 부활했다’ 에서 팍 꺾여졌다. 예수가 부활한 게 확실한 사실로 믿어지니 성경 말씀 하나하나 소중하게 느껴졌다. ‘때가 찼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그다음 요16:9 ‘주인 된 죄를 회개하라’고 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주인이었다는 마음이 들면서 어떻게 회개해야 할까? 생각할 때 주인된 자리에서 내려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예수를 주로 영접하라고 되어 있었다”며 “계 3:20에 ‘내가 마음 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 네가 마음의 문을 열어주면 내가 들어올게’ 이 말씀이 사랑의 음성으로 들려왔다”고 했다.

천 자매는 “창조주가 있고 내가 피조물이니까 당연히 주인이 있다는 것, 그 주인을 내가 받아들여야 될 타이밍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 찝찝했던 기독교가 어떤 것인지 풀어지면서 버스에서 속으로 만세를 불렀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못 간다’는 요한복음 말씀, 예수가 천국 문의 열쇠이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천국에 가고 싶어졌다. 그 자리에서 ‘내가 주인이었어요, 정말 몰라서 그랬어요. 예수님 이 시간 내 안에 들어와 주세요. 내 몸과 마음 내 머리 다 주님 겁니다. 이제 알았으니까 절대 주인 되지 않을게요’ 라고 고백했다. 그러고 나서 ‘몸이 주님 거니까 이 암도 주님 거네요 진짜 감사해요. 이거 가져가세요. 진짜 싫어요’ 그러고 나니까 자유가 임했다”고 했다.

이어 “교회 문을 열자마자 드디어 제 눈이 벗겨지고 사람들이 천사로 나의 하늘 가족으로 보이기 시작하며 목사님 말씀이 너무 은혜롭게 들렸다. 설교 시간에 ‘예수님이 역사적으로 부활하신 게 너무나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성경 말씀대로 사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라는 말씀에 예수님을 알고자 밤마다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마태복음부터 읽어가는데 책이 너무 쉽고 동의가 되면서 읽다 보니 동이 텄다. 내가 아픈 사람인 걸 잊어버려서 깜짝 놀랐다. 우연히 비친 거울 속 모습을 보니 주인을 바꾸고 만난 교회 사람들에게 빛이 난 것처럼 제 얼굴에도 빛이 났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뭐하고 싶으실까? 집에 가고 싶으시겠다고 생각해서 매일 교회로 달려갔다. 교회로 가는 길 버스에서 토할 뻔도 했는데, 이 몸이 예수님 것이니 알아서 하시라고 꿀꺽 삼켰다. 모든 항암 약 중에 구토가 심한 약이었고, 당시 부작용 예방약도 없었을 때인데 그날 이후로 구토를 한 번도 안 했다. 믿음으로 의에 이른다는 말을 하나씩 성경 말씀대로 실천하며 깨닫게 되는 첫 단추였다”고 했다.

이후 예수님을 만나는 것에 젖어 살다가 암이 사라졌다. “첫사랑의 감정으로 돌아가서 예수님이 궁금해지고 보고 싶었다. 언제든 불러주시면 가서 정말 만나고 싶다며 3주 내내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교회 다니느라 밥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몸무게가 1g도 빠지지 않았다. 예수님 만나러 가는 마지막 준비를 신나게 하며 예수님을 만나는 것만 젖어있다가 4차~6차 항암 결과를 들으러 갔는데 암이 없어졌다고 했다. 뼈에 있는 암은 절대 없어질 수 없다고 했는데 하나님께선 의술로써 제거할 수 있는 부분은 두시고 사람이 손댈 수 없는 폐와 뼈의 암만 없애주셨다. 하지만 내가 다시 내 몸의 주인이 되니 수술의 공포에 휩싸였다. 하나님께 기도하니 어차피 주님 것인데 한꺼번에 데려가시든 부위별로 데려가시든 감사하다는 기도와 함께 마음에 평강이 임했다. 예수님 만난 증거로 가슴에 훈장 하나 받겠다는 마음으로 수술을 받았고 암이 완전히 다 사라졌다”고 했다.

천 자매는 수술 후 덤으로 산 인생이라 생각하며 새 몸은 주님을 위해 살기로 했다. “성경책에 내 사랑하는 분 예수님은 영혼 구원하는 걸 좋아하신다고 나와 있었다.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가장 기쁘게 해드리는 건 영혼 구원, 즉 전도였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가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암 환자를 만나서 전도해야 할 때도 “주님 이게 내 몫인지 아닌지 알려주세요. 주님 뜻대로 해주세요”라며 어떤 순간에도 주님이 주인 되시도록 기도하며 매일 기도와 찬양과 말씀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암 환자 사역을 하던 중 1년 반 만에 뼈에 그대로 암이 재발했다. “보통 암이 없어진 자리에서 나오는 경우가 없는데 선생님도 처음 본 거라 설명을 못 하겠다며 치료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 순간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메시지라는 걸 깨달았다. 예수님이 당신의 주인이라는 기쁜 소식을 기쁘게 다니던 중 ‘너는 나았으니까 그렇지!’라는 환자를 만나 힘든 암 환자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줬다는 게 자괴감이 들고 위축되었다. 하나님께 ‘저를 살리신 이유가 암 환자한테 쓰시기 위한거라면 저 좀 도와주세요. 기쁘게 못 가겠어요’라며 기도했는데, 일주일째 되는 날 재발했다. 그 순간 암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되어 ‘암은 내 인생의 최고의 선물’이라고 고백했던 게 떠올랐다. 이게 미션이니까 절망할 이유가 없다는 걸 깨닫고 그날부터 ‘저 암환자에요’ 특히 뼈에 암이 있다 하니 마음을 열어주어서 사역이 더 풍성해졌다”고 했다.

천 자매는 “이후 항암을 시작해야 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아졌고 암통증에 공포에 떨었다. 걷다가 뼈가 부러져 죽을 수도 있어 누워있어야만 했지만 교회에 가서 중보기도를 받게 되었다. 죽는 것보다 못 걷는 게 더 싫었지만 이 몸이 주님 것이라며 제가 가장 싫어하는 걸 행하시라고 기도하자마자 두 발로 걷게 되며 하나도 안 아팠다. 그뒤로 밤마다 통증이 오는데 한번도 무섭지 않았다. 아프지만 예수님 몸이라고 예수님을 붙들며 밤마다 온 통증을 기쁘게 싸웠다. 8개월 뒤 통증은 오지 않았는데 암은 더 늘어났다”고 했다.

이어 “깨닫게 된 게 요한복음 1장 예수님은 말씀이라고 나온다. 말씀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해방되는 걸 본다. 말씀을 기를 쓰고 붙잡은 것은 이것 때문에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어서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어떤 것도 방해받지 않는다. 이 몸을 어떻게든 나으려고 하는데 기를 쓰다보면 악한 영한테 휘둘린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이니 아파도 죽어도 쓰러져도 괜찮아 하며 싸워야 한다. 예수님을 지금 사랑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 예수님보다 사명이 1번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선 내 인생의 1번이 무엇인지 물으셨다. 그때 하나님께서 내가 일을 잘해서 시키는 게 아니라 주님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믿을 수 있으니까 그런 자리로 보내셨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 해야 할 건 주님 주신 사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천 자매는 “예수님을 미친 듯이 사랑하면 나를 통해서 일하시고 나를 통해서 내 병도 이길 수 있게 해 주신다. 이기는 건 안 아프고 죽지 않는 게 아니라 이것을 뛰어넘어서 자유해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절대 지지 않는다. 예수님 사랑하지 않으면 에수님이 나를 절대 버리시지 않는데 내가 버리는 것이다. 예수님은 나한테 좋은 것만 주시는 분이니 ‘이대로 할게요’ 라고 말씀을 그대로 믿고 행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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