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고 두려울 때, 바로 그때가 은혜 받을 때”

교회일반
목회·신학
장지동 기자
zidgilove@cdaily.co.kr
이규호 목사. ©큰은혜교회 유튜브 영상 캡쳐

큰은혜교회 이규호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젓가락 세우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목사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때가 있다.(행7:17)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인내하면 가장 좋은 하나님의 때에 삶이 변화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복을 받아 번성하기 시작하자 이스라엘 민족에게서 태어난 사내아이는 모두 죽임을 당했다”(행7:18~19)며 “이스라엘 민족 모두 절망에 빠지고 그들의 불안과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가 태어났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생각한 바로 그때 이스라엘에게 출애굽의 여명이 밝아오는 새 아침, 새 역사가 시작된 것”(행7:20)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눈앞이 캄캄하고 사방이 막힌 것 같아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라”며 “삶이 너무 힘들고 두려움이 덮쳐올 때, 바로 그때가 은혜 받을 때”라고 했다.

그는 “매독환자인 아버지와 중증결핵환자 어머니 사이에서 아이들이 태어났다”며 “첫째는 맹인, 둘째는 사산, 셋째는 농아, 넷째는 결핵에 걸렸다. 이 가정에 다섯 번째로 태어난 아이가 ‘베토벤’이다. 최악의 가정환경에서 태어난 아이가, 후에 수많은 곡을 작곡하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음악의 거장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세의 부모는 모세를 석 달 동안 숨겨 키웠다. 하지만 더는 숨길 수 없게 되자 갈대 상자에 모세를 담아 나일 강가에 띄웠다”(행7:20)며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길렀다.(행7:21)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절망적이고 암담한 상황으로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면 상황이 역전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금 나에게 닥친 사건 때문에 두렵고, 힘든 환경에 절망하고 계십니까”라며 “하나님을 믿는데도 하나님의 돌보심과 함께하심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아직도 내가 너무 교만하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과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와 새 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늘 말씀과 동행함으로 삶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복 있는 삶 사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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