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예배에서 하나님 말씀 충분히 읽어야”

리곤 던컨 박사, 게티뮤직 경배와 찬양 컨퍼런스서 강연
리콘 던컨 박사가 ‘하나님 말씀을 읽으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TGC 코리아

게티뮤직 경배와 찬양 컨퍼런스 ‘씽! 글로벌 2020’이 미국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정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TCG코리아가 이 컨퍼런스의 강연을 1일부터 5일까지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2일 오전에는 리곤 던컨 박사(미국 리폼드신학대학원 학장)가 ‘하나님 말씀을 읽으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던컨 박사는 “이번 컨퍼런스 때 담당하게 될 내용은 공적 예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것에 대한 것이다. 오늘 저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공적 예배에서 하나님 말씀을 충분히 읽는 것은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그분의 이름으로 모이는 매시간의 일부가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성도들이 공적 예배에서 성경 말씀 읽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도들은 공적 예배에서 하나님 말씀 읽는 것을 기대해야 한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교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많이 읽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여러분들이 예전 중심의 교회들이나 심지어 가톨릭교회 같은 교회만 가더라도 상당한 양의 성경 말씀을 읽는 시간이 두 차례나 있다. 매 주일 예전(禮典)의 한 부분으로써 말이다. 하지만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유일한 시간은 설교 전에 읽는 것만 볼 수 있을 것이다. 매우 빈번하게 우리가 교회에 가보면 성경을 읽는 부분이 많지 않다. 이는 개신교나 위대한 기독교 전통 가운데 늘 존재했던 방식이 아니다. 사실 휴즈 올리펀트 올드는 ‘교회 예배에서 성경 읽기와 설교’라는 7권 짜리 걸작을 기록했는데, 그는 기독교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설교하는 데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오늘 하나님 말씀을 읽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또한, 성경의 충분한 분량을 읽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주일에 모여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할 때 여러분들께 확실히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 우리가 하나님을 공적으로 예배할 때마다 성경을 읽는 것이 공동체 예배의 요소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제가 생각해 낸 것도 아니고 종교개혁자들의 생각이나 초대교부들의 생각도 아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성경 속에서 말한 내용이다. 디모데전서 4장을 보면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내가 이를 때까지 공적 예배에서 성경을 읽는 것에 전념하라’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디모데후서에서 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그가 말씀을 전파해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말씀을 읽고 설교하는 것은 공적 예배의 한 부분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개신교인들은 최소한 말씀 한 장을 읽곤 했다. 이는 설교 전에 읽는 성경 말씀에 추가적으로 읽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웨스트민스터 예배 모범을 보시면 성경 두 장을 읽으라고 권면한다. 하나는 구약에서 하나는 신약에서 읽고 매 주일 예배 때마다 설교 전에 읽는 성경 말씀에 더해서 읽으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대부분의 예배는 구조적으로 그만큼의 하나님 말씀을 읽게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제 모교회에서는 제가 만일 신약 성경을 설교하고 있다면 저는 구약 성경 본문을 추가적으로 읽었고 반대로 구약을 설교하면 신약의 말씀을 추가적으로 읽었다. 그렇게 했던 이유는 성경이 그렇게 하라고 하기 때문이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하듯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 최우선 순위”이라며 “또, 목회자들이 하나님 말씀을 읽기를 격려하고 싶다. 매우 빈번하게 회중들은 예배 중 말씀을 낭독하거나 말씀의 일부분을 읽도록 초대된다. 그러나 목회자 스스로가 하나님 말씀을 읽는 책임을 완전히 내려놓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중요한 것은 목회자가 정기적으로 성경 말씀을 읽는 데 참여하는 것이다. 목회자의 설교는 하나님 말씀에 기초해야만 한다. 만일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정기적으로 말씀을 읽어주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목회자의 설교와 하나님 말씀을 분리하게 될 것이다. 목회자는 자신의 생각이나 견해를 말하려고 강단에 올라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을 여러분에게 전달하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이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의 권위이며 자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성경을 읽을 때 가능한 가장 좋은 번역본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구약과 신약 성경을 균형있게 읽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 전체를 들어야 하는데, 많은 경우 사람들은 방대한 부분을 읽어본 적이 없다. 특별히 구약 성경의 예언서나 역사서 같은 경우가 그렇다. 구약 성경의 방대한 부분들은 잘 모른다. 성도들의 변화를 위해 성경을 많이 읽게 해야 한다. 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순차적으로 읽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우리들은 전보다 더 많은 성경책을 가지고 있지만, 전보다 덜 읽는다는 문제가 있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주중에 성경을 읽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만일 우리가 주일 예배 때 전체가 함께 하나님 말씀을 읽지 않는다면 우리 성도들은 결코 자신의 성경책을 펴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가능한 순차적인 성경 읽기를 계획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여러분에게 공적 예배에서 성경 읽기의 중요성을 권하고 싶다. 성경은 우리가 공적 예배에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말씀한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읽힐 때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말씀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며 그 말씀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을 통해 그분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고 따라서 우리는 그분의 음성을 듣는다. 그리고 이것은 기독교 예배에서 필수적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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