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주님의 귀한 성전 삼으사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믿고 진취적으로 받아들여 구원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제 마음을 아프게 찌릅니다.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사도들에게 물었습니다.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회개하십시오. 회개의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없이 살던 사람이 하나님을 향해 돌이킵니다. 저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구주이심을 믿습니다. 사망을 향해 치닫던 사람이 예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받아 하늘 시민권을 얻는 회개의 결단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모든 죄를 덮으십니다. 저의 모든 죄를 씻어버리십니다. 영생을 얻었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성령님께서 제 속으로 들어오십시오.

예수님에 대해서 저는 결단해야 합니다. 저에게 큰 위기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든지, 거부하고 죽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사건이요, 성령의 사건이요, 죽으셨다 부활하시어 승천하신 사건이요, 재림 주로 다시 오실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괴로워하거나 염려하거나 근심하지 않았습니다. 죄가 없이 완벽한 일생을 사셨습니다. 베드로는 설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주님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행2:36) 우주의 창조자요, 하나님의 아들이요,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를 믿는 그 순간에, 죄 용서받는 그 순간에 저에게 성령을 주옵소서. 예수님을 향해 믿음의 마음을 여는 순간에 성령님께서 임하시옵소서. 저의 속에는 이미 성령께서 일하고 계십니다. 저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며 성령님이 제 안에 살아 계신다는 것을 잘 압니다. “주님의 귀한 성전 삼으사 항상 계시옵소서.”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며 저 자신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구하셔서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시고 영원히 함께 계실 것입니다. 저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님을 선물로 받아 언제나 성령님께서 동행하게 하시고 어디서든 도움을 받게 하옵소서. 제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에도 성령님께 구하기만 하면 지혜와 해야 할 말까지도 가르쳐주십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8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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