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기도의 창문을 열고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세상을 살아갈 때 제 마음대로 다 잘 될 수는 없습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올까 멀리, 가까이 찾아보지만 세상의 창문을 통해서 다가오는 것은 더 큰 시험과 어려움뿐이니 이를 어떻게 합니까? 다니엘 같이 기도의 줄을 놓지 않게 하옵소서. 누구든 왕 외에 무엇을 누구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집어넣는다는 법이 있었지만 다니엘은 하나님께 창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했습니다. 보라는 듯 믿음의 창문을 열었습니다. 기도의 문을 활짝 열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사람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성도들이 기도할 때 성령님이 임하시고 능력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한껏 열게 하옵소서. 기도의 창문입니다.

시험이 와도 주님을 단단히 붙잡아 이기게 하옵소서. 우리나라가 든든히 서갈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 기도의 창문을 열고 다니엘처럼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에게는 죄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단6:22) 기도하여서 나라가 평안해지고 열강 가운데에서 월등하며 온 세계에 복음을 수출하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의 창문을 열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함께 하옵소서. 아침을 여는 기도에 마음을 다합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겠습니다.

주님의 은혜 없이 제가 무슨 일을 이룰 수 있습니까? 저의 약한 모습을 돌아봅니다. 베드로는 사람들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제자 다비다를 살렸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죽은 자도 살리십니다. 인격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깊은 곳에서 주를 불러 아뢰니 주여 나의 간구를 들어주심 바라고” 하나님은 부요하시기에 기도하면 부요함을 경험하고, 하나님은 능력이 많으시기에 기도하면 능력을 갖게 되고,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기에 기도하면 하나님 사랑을 누리고, 하나님은 용서하시기에 기도하면 용서를 체험하게 됨을 믿습니다. 기도의 엄청난 힘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힘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6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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