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 애니 <예수의 생애> 제작 위기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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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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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 ©선한목자교회 카카오TV캡처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예수의 생애>라는 장편 애니메이션의 제작 지원을 요청했다.

유 목사는 12일 ‘예수동행일기’에서 “며칠 전 만났던 한 분을 소개해 드리려 한다. 모팩(MOFAC)이라는 회사의 장성호 대표”라며 “정성호 대표는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해운대>, <명량>,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영화의 컴퓨터그래픽을 담당했던 분”이라고 했다.

이어 “놀랍게도 찰스 디킨스 원작의 <예수의 생애>라는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었다. 장성호 대표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 분이 오랜 기간 기도로 준비했고, 필생의 프로젝트로 여기고 사명감을 가지고 이 영화를 제작하고 있음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깜짝 놀라기도 했고 깊은 감동도 받았다. 저는 오랫동안 우리나라 문화 예술 영화 영역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할 수 있는 이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해 왔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화사역으로서의 한류콘텐츠가 만들어질 수는 없을까”라고 했다.

유 목사는 “그런데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VFX 회사로 알려져 있는 모팩에서 몇 년 전부터, 이 일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우리 자녀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도록, 두고 두고 보아도 퀄리티면에서나, 메시지 면에서나 오랜 기간 활용이 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제작진들의 간절한 소망이었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예수님의 일대기를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은 이 작품이 최초”라며 “복음주의를 기반으로 성경적인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신대 신학교수님들을 필두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고고학자로 유명한 임미영 박사의 자문으로, 복식이나 시대적 배경과 같은 세밀한 고증도 거쳤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영어로 제작해 전세계에 배급할 예정이고, 북미에 메이저 배급사를 통해 헐리우드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라며 “예수님을 비롯한 모든 인물들의 목소리 연기는 에디 레드메인, 팀 로스, 헨리 카빌, 키이라 나이틀리, 존 말코비치, 크리스 프랫, 케이트 윈슬렛, 패트릭 스튜어드와 같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이 물망에 올라 일부는 확정되었고, 또 협상 중이라고 한다. 아마도 전세계 기독교 콘텐츠를 통틀어,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것도 한국에서 만드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작품이 어려움에 봉착한 것 같다”며 “총 제작비 231억 중 140억이 투자된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나머지 91억이 투자에 난항을 겪게 된 것이다. 자칫 제작이 중단될 수도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했다.

유 목사는 “그래서 이 작품 제작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뜻을 공감하는 크리스천 기업인들이나 개인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하여 영화 제작 상황에 대하여 알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는 “문화사역의 중요성은 너무도 잘 알지만 불모지에서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얼마나 큰 담대함을 필요하는지 모른다. 아마 망망대해에 홀로 서 있는 돛단배와 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하지만, 한 사람, 두 사람 크리스천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고 뜻을 나누다보면, 풍랑을 잠재우는 주님의 운행하심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 또한 우리는 알고 있다. 이런 시도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가 어떤 내용이며 어떤 수준인지 알기 원하는 분을 위하여 <예수의 생애>의 일부장면을 소개한다”며 해당 링크(https://youtu.be/1yrfn1uXZOg)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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