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서약’ 가수 미교 “코로나로 생명의 소중함 절감”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미교 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28일 오후 2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본부 사무실에서 가수 미교 씨의 장기기증 서약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속 생명나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유튜브 1000만뷰’의 주인공 가수 미교 씨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특별한 결심을 했다.

28일, 오후 2시 본부 사무실에서 가수 미교 씨는 사후 각막기증과 뇌사 시 장기기증을 약속하는 서명에 참여했다. 최근 갑작스런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게 됐다는 미교 씨는 “치료를 하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더욱 깨달았다.”며 “코로나로 인해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절감하게 되는 요즘, 건강이 허락할 때 적극적으로 나누고,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후에도 계속해서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힌 미교 씨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도너패밀리)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미교 씨는 “장기기증을 약속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정보를 알아보다 도너패밀리라는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날 때 장기를 기증할 수 있도록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모든 기증인의 가족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했다.

또한 그 마음을 담아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을 격려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본인의 재능인 목소리를 통해 기증인의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생명나눔을 널리 알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명나눔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잊지 않고 함께해 준 미교 씨에게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장기기증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는 미교 씨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교 씨는 현재 ‘미칠 듯 사랑을 하고’라는 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기견을 위해 콘서트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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