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21일부터 10명 이하 예배모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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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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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제69회 ‘국가 기도의 날’ 기도회에서 한기홍 목사가 마스크를 쓴 채 기도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가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할 경우 최대 10명까지 종교모임을 허용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0일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10명 이하 종교모임 허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아직은 가급적 드라이브-인(drive-in) 예배 방식이나 주차장 예배 등의 방식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뉴욕주의 방침에 따라 한인교회들도 10명 이하의 개척교회 혹은 규모가 작은 교회들은 예배를 인원을 나눠서 드리는 방식으로 현장 예배를 다시 드릴 수 있다. 예배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현지의 한인교회들은 완전한 현장 예배의 복귀를 위해 금식기도 캠페인을 개교회별로 진행하는 등 예배 회복을 위한 기도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21일 현재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는 35만2845명 사망자는 2만2843명이다. 이 중 한인교회들이 집중돼 있는 뉴욕시의 경우 확진자 19만5675명 사망자 1만5789명이다.

특히 뉴욕시에서 8000여 건의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27%의 높은 양성반응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브롱스 34%, 브루클린 29%, 퀸즈 25%, 맨해튼 20%, 스태튼 아일랜드 19%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 뉴욕시 항체검사 양성반응 비율 평균 19.9%보다 모두 높은 수치다.

뉴욕시에는 주로 한인교회들이 브롱스, 퀸즈 등의 지역에 몰려 있어 여전히 목회 활동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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