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등에 사람 붐벼… 왜 유독 교회 예배만?”

동반연 등 시민단체들 규탄
©노형구 기자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동반교연),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일사각오구국목회자연합, 옳은가치시민연합, 다음세대사랑학부모연합 외 시민단체들이 7일 서울시청 앞에서 ‘교회예배 공격 정치쑈 중단하라! 서울 퀴어축제 허용 취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자유발언 순서에서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대표 주요셉 목사는 “정부는 기독교를 이단집단으로 매도하면서 교회가 감염병의 전파 통로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묵도할 수 없다”며 “그러면 클럽은 통제하고 있느냐? 지하철은 왜 계속 운행하느냐?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100명 이상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그곳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느냐? 왜 교회만 문제 있는 것처럼 여론 몰이를 하느냐”며 “이는 문재인 정부가 반 기독교적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여의도에서만 143만 명이 모였다. 꽃길만 통제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그대로 뒀다. 이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고 쇼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방역당국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이는 자기들이 희생한 게 아니다. 전 국민들이 동참하고 의료진들이 희생해서 그런 것”이라며 “현 정부가 기독교를 얼마나 적폐세력으로 몰고 있는가.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는 한국교회는 현재도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사무국장 박진호 국장은 “예배를 금지하는 게 맞는가. 예배는 기독교의 본질이다. 모여서 함께 드려야한다”며 “기독교는 살리는 종교고 신앙이다. 왜 기독교를 적폐몰이 하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광장 퀴어축제 허가를 취소하라. 교회 예배를 공격하는 정치쇼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왼쪽부터) 박진호 국장, 노요한 목사, 주요셉 목사, 이상원 목사©노형구 기자

예수사랑교회 이상원 목사는 “퀴어축제 측의 궁극적 목적은 차별금지법 제정”이라며 “조기 성애화로 청소년들이 일찍 성관계를 맺고 있다. 윤리가 무너지고 있다. 우리 다음세대들을 문란하게 만들고 가정을 해체하고 있다. 반면 건강한 성윤리를 세우려는 곳은 교회다. 그들은 교회를 무너뜨려야 이런 전략이 성공한다고 생각해 교회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광장은 시민 모두의 것이다. 퀴어축제 승인을 취소하고 건전한 문화 행사를 승인하라”고 했다.

탁인경 학부모는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예배 중 찬송을 생략한 것을 모범사례라고 했다. 이는 예배를 방해한 종교의 자유 침해”라며 “극장가, 유흥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할 만큼 많이 붐비고 있다. 왜 유독 교회 주일예배만을 탄압하고 있는가. 공무원들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라”고 지적했다.

송혜정 학부모는 “서울시가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겠다면 공무원들부터 먼저 2M 거리두기를 지키라”며 “그런데 왜 퀴어축제를 이 시국에 허용하는가? 보건·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는 퀴어축제를 왜 허용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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