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은은하게 또 진하게 주님의 사랑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마음이 깨끗하여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성령님 안에서 하나님의 의를 심어 정의의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덕을 세워서 큰 은혜를 나누게 하옵소서. 누군가를 가슴에 담고 그리워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사랑의 열매를 품고 화목하게 하옵소서. 묵은 땅을 갈아엎게 하옵소서. 정의를 비처럼 내리시어 사랑의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미움과 시기의 아픔 속에 물들지 않도록 하옵소서.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옵소서. 겸손과 사랑으로 살아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기쁘게 섬길 때에 마음이 평안하고 믿음이 충만해집니다. 성령 안에 있는 기쁨이 믿음 안에서 소망가득 풍성하게 하옵소서.

마음을 움직이는 사랑의 감동은 삶에 빛을 비춰 줍니다. 사랑으로 건넨 칭찬이 감탄과 큰 용기를 줍니다. 위로의 영으로 우리에게 오시옵소서. 쑥 향기처럼 은은하게 또 진하게 내 가슴 속에 주님 주신 사랑이 살아 있습니다. 인생을 말한다면서 부귀를 내놓는 사람도 있고 저기 한 조각 뜬 구름을 가리키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저의 두 손을 내밀어 하나님 앞에 보이겠습니다, 하루의 땀을 쥔 뜨거운 손을 펴서 아직은 깨끗한 손을 내어드리겠습니다. 칭찬과 위로 한 마디가 자신감을 찾게 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롬5:8) 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증하옵소서.

저에게 다가올 일을 보여주옵소서. 성령님께서 저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러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네 병든 손 내밀어라 주 예수님 고치시리.” 내가 사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성령님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채워 주옵소서. 여러 날이 되지 않아서 성령님의 세례를 받을 줄 믿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7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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