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르완다에서 차세대기업가정신훈련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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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르완다 국립종합기술훈련원(IPRC Gishari)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르완다대학교(University of Rwanda)에서 차세대기업가정신훈련(Next Generation Entrepreneurship Training, 이하 NGET)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NGET 프로그램에는 한동대 경영경제학부, ICT창업학부, 전산전자공학부, 생명과학부 등 교수진 여섯 명(지범하, 도명술, 이상화, 이혜규, 정두희, 김영섭 교수)과 코디네이터 한 명 및 한동대 학생보조연구원 1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르완다 국립종합기술훈련원 교수 103명과 르완다대학교 대학(원)생 123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재무 및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기술 융합 및 기업 윤리 등의 이론 교육을 시행했다. 르완다 참가자들이 직접 사회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 아이템 계획 및 린 캔버스를 구상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 사업 모델을 경쟁 발표하는 등 그룹 활동을 통한 실습 교육도 병행됐다.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지범하 한동대 교수는 “NGET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들 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역량 구축을 돕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가정신 고취, 의식 전환 및 창업 역량 개발에 대한 일주일간의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라며 “참가자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르완다 내 지속가능한 기업가정신 사고방식을 기르고, 미래의 기업가로서 필요한 지식 함양 및 기술 전수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NGET 프로그램 개막식에 참석한 김응중 주르완다 대사는 “지난 몇 년간 한동대학교는 르완다 대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힘써왔고, 그 결과 오늘 차세대기업가정신훈련 프로그램 개최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주르완다 대사로서 양 대학의 글로벌 교육 협력은 르완다의 혁신과 진보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임스 가슘바 국립종합기술훈련원 총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한 배움과 기술이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로 전수되고,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과 해결책을 구하는 데 NGET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필립 코튼 르완다대학교 총장은 “한동대학교는 지난 2년간 르완다 대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창업 교육 및 기업가 양성 과정을 위해 힘써왔다. 일회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향후 르완다의 경제 발전 및 혁신을 위해 앞으로 더욱더 건설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렘브 장 디아무르 국립종합기술원 기술부 강사는 “NGET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과 지식을 배우고 어떻게 하면 미래에 사업을 시작했을 때 작은 사업부터 크게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동대는 르완다 내 기업가 양성 경영학 교육 과정 개발 지원 및 경제 발전에 필요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르완다대학교와 유니트윈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월에는 르완다국립대학교 및 기샤리 종합기술훈련원에서 창업 역량 강화 및 지속 가능 개발에 관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향후 한동대는 르완다의 고등교육 역량 강화 및 미래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지원,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학교가 2007년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지정됐다.

*교육부 ODA 사업의 일환인 한동대 유니트윈 사업은 World Bank가 분류한 저소득 국가 중 정부의 중점협력국을 중심으로 개도국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대학 역량 강화, 지도자 양성 사업, 지역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개도국 내 지역 거점 센터를 구축해왔다. 한동대는 현재 30개 국가의 62개 대학 및 16개 기관을 지원하고 있다(2018년 12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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