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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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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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구원 금식성회 둘째 날 집회 성료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제21차 북한구원 금식성회 둘째날 집회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주최로 30일에 수원 흰돌산 수양관에서 열렸다. 성회기간은 29일부터 4박 5일간이며, 2월 2일 새벽에 마친다,

이날 첫 시간에 문창욱 목사(큰터교회)가 세계선교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문 목사는 “새해에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통일‘이다. 통일이라면 적화통일과 복음통일 두 가지가 있다. 복음통일은 영적으로 승리해야만 가능하다”고 했다.

문 목사는 “교회가 잘 되어야 나라가 잘 됩니다. 가정이 잘 됩니다. 세계선교도 잘 됩니다. 교회에 다 달려있는 것입니다“라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예수님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내가 이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해하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가이사랴 빌립보에는 로마 우상이 세워져 있었다.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말은 로마를 짓밟고 그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교회는 그래서 능력이 있는 것이다. 다른 어떤 것으로도 세상의 악한 것을 이길 수 없다. 교회만이 이것을 할 수 있다."

또한 문 목사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므로 교회는 주인이신 예수님의 뜻대로 해야 하는 것이다.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교회의 머리가 예수님이 될 수 없다. 교회는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그런 교회가 능력이 임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문 목사는 선교에 대해서 “교회가 돈이 부족해서 못하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돈이 부족하다는 것은 돈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기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나는 돈이 없지만 돈이 부족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기도가 부족한 것이었다.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은 기도하는 것이고 영혼구원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김재동 목사(하늘교회)가 ‘거룩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김 목사는 ‘자유’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했다. 6.25 전쟁 때 수많은 국군과 유엔군이 희생되었고, 그 희생 위에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졌다면서, 그는 틈틈이 시간을 내어 생존한 6.25 참전용사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6.25의 역사 기록을 남기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구한말 남녀차별과 신분제의 굴레에 있던 이 나라에 선교사들이 기독교를 전하면서 ‘자유’가 시작되었고, 일제로터의 해방과 건국과정에서 하나님의 손가락의 역사가 드러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자유를 억압하고 말살하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영이 대한민국에 암세포처럼 퍼져있고, 이제 교과서에서 ‘자유’가 삭제된다면서 기도로 돌파하여 복음통일을 이루어 자유를 완성하고, 나아가 선교한국을 이룸으로 세계에 자유를 확산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대학에서 근현대사 강의를 하고 있는데, 학기 초에 '김일성이 민족의 영웅'이라고 말했던 학생이 한 학기를 마칠 때에는 '대한민국 건국은 하나님이 직접 하셨다'고 말하는 변화를 보였다고 했다. 또한 스스로 교회에 나가고 예수 믿기로 했다는 학생도 있다면서 이것은 바른 근현대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임을 깨달은 결과라고 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자유주의와 공산주의 간의 심각한 체제 전쟁은 바로 역사 전쟁이라면서, 모든 초·중·고교와 대학에 근현대사 교육과정이 생겨서 우리 역사 속에 행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가르칠 수 있게 되도록 부르짖는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김재동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탈북자 고모(77)씨의 간증이 이어졌다. 그는 하나님께 마음껏 큰 소리로 기도하고 싶어 탈북했다고 했다.

고씨는 대대로 기독교 집안이었다. 서울대 교수였던 아버지가 북측에서 교수가 필요해서 납치됐고, 그도 평양에서 살게 되었으나, 9살 무렵 부모가 사망한 후 갖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평양에서의 60년간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적인 도움의 손길을 수없이 경험했다고 했다. 전쟁 중 폭격 속에서 하나님이 지켜주셨고,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천사를 보내어 먹을 것을 쥐어주었고, 독풀인지 모르고 먹어서 몸이 붓고 숨쉬기도 어려워졌을 때에 치유 받았다고 했다. 모두가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다.

그의 기독교인 친구는 김일성 신격화를 비판했다가 처형당했다고 한다. 고씨 옆집에 기독교인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는데, 그 아들이 대학 교수여서 당국이 인재를 놓칠 수는 없어서 하나님을 믿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면 평양에서 추방하지 않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 할아버지는 자진해서 촌에 가서 한 달 만에 굶어 죽었다고 했다.

고씨는 중국으로 간 탈북자들이 인신매매, 장기매매 등을 당하고 있다면서 북한선교의 동역자, 후원자가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박진권 선교사는 탈동성애를 돕는 선교단체인 아이미니스트리의 대표이다. 박 대표는 어린 시절 아는 형에게 성폭행 당하고, 사춘기 때부터 동성애자로 살아왔던 이력이 있다. 지금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고, 동성애자들을 상담하고 동성애로부터 벗어나는 일을 돕고 있다.

박진권 대표는 지금은 성정체성과 성지향성이 혼란한 시대라고 했다.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인식하는 성정체성과, 어떤 성에 성적 이끌림이 있는가 하는 성지향성에 혼란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많고 이런 현상은 크리스천 가정도 예외가 아니라고 했다.

박 대표는 동성애가 결국은 선택의 문제이고, 엄연한 ‘죄’라고 단언했다. 동성애는 건강한 생활을 해치고, 변태적 반인륜적 행위로 발전한다면서, 동성애가 문화로 보편화되고, 합법화되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등 동성애 법안은 동성애를 죄라고 말할 수 없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를 대적하므로 교회가 목소리를 내고 막아서서 다음 세대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수년 전 동성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괴로워할 때 하나님께서 “진권아 거기서 나와. 괴롭지? 너를 더 이상 학대하지 마. 너를 괴롭게 하지 마”하며 따뜻하게 부르시는 것을 느끼고, 결단하게 됐고, 하나님의 은혜로 동성애로부터 자유롭게 됐다고 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악의 권세보다 강합니다. 사망 권세를 예수 그리스도가 밟으셨습니다. 그 모든 죄악의 권세에서 저를 자유케 하셨어요.”

박 대표는 강의 후에 동성애자들의 치유를 위해, 거룩한 다음세대를 위해 동성애가 합법화되지 않도록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아이미니스트리 대표 박진권 선교사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오후 마지막 시간에 김길수 목사(Pro Life 생명운동연합 사무총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김 목사는 민족적 운명을 걸고 금식한 사람은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처음이라면서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는 말씀은 이 시대에 대한민국에서 일고 있는 낙태합법화 운동에 해당하며 이것은 태아를 진멸하라는 것과 같다고 했다.

또한 김 목사는 가족계획이 성공한 나라라고 했던 한국이 이제 초저출산국가가 되어 민족의 진멸 위기에 있다면서 한국의 우상숭배, 북핵 문제, 동성애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태아살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요즘 산천어축제를 하면 동물단체에서 산천어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멈추라 한다며 “태아는 죽어도 되고 산천어는 살려야 되는 것인가”라며 생명경시 풍조를 개탄했다. 또한 “태중 아기 100만 명이 죽는다 해도 여러분들은 놀라지 않는다. 이것이 오늘날 조국교회의 문제이고 현실”이라며 태아의 생명은 인권 문제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김 목사는 강의 후 낙태죄 회개와 용서를 구하고, 태아의 생명을 살리며 낙태가 허용되지 않도록, 생명의 문화가 꽃 피우도록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한편 북한구원금식성회의 셋째 날인 31일에는 ‘거룩한 대한민국(Ⅱ)’의 김재동목사(하늘교회), ‘북한선교 특강(Ⅱ)’의 김북한선교사, ‘복음통일을 위한 헌신’의 이규목사(아름다운 교회), ‘지역별모임’, ‘통일선교한국’의 조슈아 김 대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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