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대 칼럼] 다사다난(多事多難)한 2018년 한 해를 보내며

죽음 저편의 삶을 이 세상에서 누리는 복되고 아름다운 인생
호주호스피스협회(ACC) 대표 김장대 목사.

샬롬!

교민사회의 어두운 한구석을 밝혀나가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은 2018년 1월 20일 "암 환우와 그의 가족과 함께 바닷가 걷기 500회 자축행사"를 필두로 암 환우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면서 2018년을 시작하였다. 500회 자축행사에 많은 환우와 봉사자, 그리고 관계자들께서 참석하시어 다양한 게임과 레크레이션으로 풍성한 행사를 가졌다. 또한 작년에 호스피스 콘서트가 활성화 되자, 소 그룹으로 드라마 치료 팀을 구성하여 암 환우 및 말기 환우들의 친구로서 나눔을 갖고자 헤세드(의미: 하나님의 자비, 친절; '호스피스'의 어원) 전인치유 (Checed Healing) 팀을 별도로 구성하여 공연을 하였다가 2018년 1월부터 매월 한 번 열리는 호스피스 '찾아가는 음악회'와 통합하여 Music Therapy, Laughter Therapy, Health Excise, Drama Therapy 등을 총괄하는 Whole-Healing Concert 로 승화 시켰다. 특히 2월 콘서트는 ACC 호스피스가 매주 방문하여 환우들을 보살피고 있는 Baptist Care 에서 "정부 평가단이 방문하니 콘서트를 해주겠느냐?"고 하는 요청을 받고 특별 초청으로 이뤄진 콘서트이었으므로 모든 봉사자들이 온 마음을 다하여 콘서트에 임한 결과, 정부 평가단으로 부터 매우 좋은 호평을 받았다. 돈을 받고 하는 콘서트와는 달리 무료 자원봉사로 하는 자연스러운 ACC 콘서트에 평가단이 매료되었던 것이다. Baptist Care 는 너싱홈들 중에서 우수한 평가를 정부로부터 받고 ACC 호스피스는 Baptist Care 로부터 진가를 인정받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ACC 헤세드 전인치유 콘서트 (Checed Whole-Healing Concert) 에서 Drama Therapy는 암 환우와 그의 가족이 실제 극중 인물로 활동하면서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치유의 활력을 공급하고 있다. 많은 대사들을 외우고,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연극보다는 암 환우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봉사자들이 극중 인물로 참가하여 그들이 생활현장에서 만나는 흥미롭고 진솔한 일들을 연극으로 보여줌으로 환우 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죽음 저편의 삶을 이 세상에서 누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며, 죽음을 다스리는 역동적인 삶을 전개하는 것이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고린도전서15:55~56)고 고백한 사도 바울의 역동적인 신앙을 호스피스 사역에 적용하여 "암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암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암이 쏘는 것은 우울증이요 우울증의 권능은 이기심이라"고 고백하며 호스피스에 속해 있는 모든 암 환우들이 자원봉사로 헤세드 전인 치유 콘서트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한편 6월에는 숭실사이버대학교 및 기독교복음방송(Good TV)와 MOU를 채결하고, 7월15~8월4일까지 21일간 ACC 호스피스 전용사무실을 두고 봉사자들이 연속 금식기도회를 가졌다. 8월11일에 열린 ACC 제2차 총회에서 암 환우에게 한국건강음식을 만들어 제공하고자 부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과 휠체어 차량 구입하는 안건, 그리고 5대 비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본회 산하 독립기관으로 호주원목협회, 약초/한의학 연구소, Nursing Home 시설 위탁 준비위원회를 설립하고, 본 회 산하 직속기관으로 사회봉사 현장체험학교와 헤세드 전인치유(Checed Healing) 학교를 설립하기로 결의하였다. 뿐만 아니라 정회원 자격 요건을 강화하여 2018년 8월 11일부터 "본 회에서 실시하는 호스피스자원봉사자교육 수료자로서, 회원가입하고 6 개월 이상 일정액의 월회비를 기간 내 납부하고, 본 회 활동에 참여하여 Committee의 입회 승인을 받은 사람"으로 하였다. 기도의 응답으로 8월27일은 호스피스 전용사무실을 임대 계약하게 됨으로 중보기도 봉사자들이 호스피스 사역에 또 한 번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9월17일 사무실개설감사예배에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님의 축사와 City of Ryde, 부시장 이신 Clr. Shuo (Simon) Zhou 께서 축사와 새순교회 송선강 담임목사님의 격려사가 있었다.

더구나 9월24~28일 실시된 제4기 호스피스자원봉사자 연수교육은 암 환우에게 웃음치료를 공급하고자 한국의 웃음치료사자격 과정도 겸하여 교육을 받았는데 34명이 신청하여 30명에게 웃음치료사 자격증이 주어졌으며, 제4기 호스피스 자원봉사 신청자가 많았으나 철저한 수료 기준에 따라 7명에게만 수료증을 발급하였다. 연이어 11월 12일에 개최된 제2회 호주한인자원봉사자 대회는 호주 한인 역사상 최초로 작년에 시작하여 두 번째로 개최되었는데, 1부 감사예배에 이어 제4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교육 수료식과 함께 진행되었다. 매주 Baptist care 너싱홈을 방문하여 교민뿐 아니라 타 민족과도 좋은 교제를 나누었기 때문에 Baptist care 에서 감사장을 14명의 ACC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들에게 수여하였다. 그리고 호스피스 사역의 공로자로 2명이 선정되었는데 이들은 호스피스협회의 창립과 함께 적극적으로 본회 활동에 참여하여 암을 극복한 2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하였고, 자원봉사 모범 봉사자로 3명 (암환우와 함께 바닷가 걷기 봉사자, 자연재활치료실 봉사자, 환우가정 및 너싱홈 방문 봉사자)로 선정하여 시드니 총영사님께서 수여해 주셨다. 더 나아가 호주시드니한인회 회장님께서는 호주호스피스협회(ACC)가 교민사회 발전에 공헌하였다고 감사장을 수여해 주시고 금일봉도 전달해 주셨다. 마지막 순서로 2017년 한 해를 보내면서 저녁 만찬을 서로 나누면서 다정다감한 만담이 오고 갔다. 이번 제2회 호주한인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하면서 '자원봉사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행 20:35)" 라고 하신 말씀을 섬김의 현장에서 체험하는 역동적인 사역'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자원봉사는 우리가 쓰고 남은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시간과 물질을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 보이지 않는 신의 손길을 통하여 자신의 삶을 채워 나가는 역동적인 삶이다. 모든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은 오늘도 환우들의 건강회복을 위하여 기도하며 사역을 위하여 전진한다. 11월 24일 암 환우와 함께 바닷가 걷기 송년 바베큐 파티에 많은 환우와 봉사자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다가오는 2019년 새해에 ACC 호스피스가 돕고 있는 모든 환우와 그의 가족, 그리고 호스피스 봉사자와 교민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 드립니다.

(0430 370 191/australianhospice@gmail.com)

(http://www.sydneyhospice@gmail.com(한글) http://www.australianhospice@gmail.com(영어))

호주호스피스협회(ACC) 대표 김장대 목사

#호주호스피스협회 #김장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