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유산 물려주는 역사성 갖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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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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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제9회 '장로교의 날' 준비위 회의…올해 9월 1일 장신대에서
지난 8일 한장총 제9회 장로교의 날 준비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올해는 9월 1일 장신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장총 제공

[기독일보]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목사)에서는 8일, 제9회 장로교의 날 대회 준비위원회의를 개최하여 대회 방향과 내용, 추진일정을 논의했다.

2009년 요한 칼빈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여 요한 칼빈 탄생일인 7월 10일에 시작한 ‘장로교의 날’ 대회는 금년에 제9회를 맞게 된다. 금년부터는 7월 10일에서 한국 장로교 총회설립일(1912.9.1)인 9월 1일로 변경해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개회예배 설교에서 채영남 목사(대회장)는 "금년이 종교개혁 500주년인 만큼 이번 행사에 개혁의 의지를 담아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장로교회가 지난 100여 년간 받은 바 큰 은혜를 회고해 감사와 회개를 하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의 뿌린 씨앗(갈6:7)의 결과로 우리가 부흥을 누린 만큼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한 유산을 물려주는 역사성을 갖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대회 준비의 중점사항으로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개혁의지 다짐과 장로교 총회 설립 102회에 맞춘 장로교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개혁․솔선수범으로 통일시대를 선도하는 지도자가 되며, 평양대부흥 110주년을 회고하여 한국교회의 재부흥과 세계선교를 도모하는 대회에 맞추기로 했다.

이 날 준비위원회 조직을 보강하며 한장총 직전대표회장 백남선 목사를 명예대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하고, 회원교단 직전총회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가 설명한 대회 계획안에서 행사는 1부 개회식, 2부 장로교 전통예배, 3부 종교개혁 선포식으로 총 3부로 나누어 실시하며 키워드로는 ‘다시 코람데오’(Coram Deo Again),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Glory & Sovereignty of God)’, ‘개혁(Reformation): 거룩과 사랑’(Holiness & Love)의 의미를 담게 될 것이라 했다. 그리고 대회 참가자는 회원교단 총대를 중심으로 한 한국장로교회 지도자들과 미래의 지도자들인 신학대학생들 2,5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준비위원회는 7월 말까지 행사 계획을 완성해 회원교단 총회장들을 초청, 설명회 및 발대식을 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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