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이영훈 목사 초청 태국 방콕 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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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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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축복과 기적의 대성회'에 참석한 성도들. ©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태국 방콕 TCC(Thailand Christian Center)에서 개최된 ‘태국 축복과 기적의 대성회’는 10년 전인 1996년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를 강사로 열린 태국성회가 열린지 약 20년 만에 열린 태국 기독교 대축제였다.

세계최대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설립자 조용기 목사와 2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주강사로 해 열린 이번 성회에 태국교회들은 교파를 초월해 교회성장과 새로운 부흥의 효시가 될 것을 기대하며 지난해부터 기도로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등 주변 아시아국가 목회자와 성도는 물론 레바논과 파키스탄 등에서도 참석해 성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7일부터 DCEM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성회에서 8일과 9일 이틀간 이영훈 목사는 세미나를, 조용기 목사는 저녁성회를 인도하며 이번 성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기적을 선물했다.

조용기 목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증거하며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함으로서 우리를 죄와 사망의 저주에서 해방시켜주시고 아브라함의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역설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17살에 폐병으로 죽어가던 중 누나의 친구로부터 받은 성경을 읽고 치료자이자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는 체험을 통해 폐병이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음을 간증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마음에 꿈과 비전을 품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마음에 품은 꿈과 비전이 이루어졌음을 입술로 고백할 것”을 강조하며 4차원의 영성과 바라봄의 법칙으로 성공적인 삶을 사는 비결에 대해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두 번의 세미나에서 각각 믿음과 성령충만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신앙생활에서 믿음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우리 신앙생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믿음이란 주님 안에서 거룩한 꿈을 꾸는 것이다.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했다. 주님 안에서 거룩한 꿈을 꾸고 믿고 바라보고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지금은 성령의 시대이며 21세기 교회는 성령운동하는 교회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부흥하는 교회는 모두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다. 여러분 모두가 반드시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조용기 목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최대교회로 부흥시킨 배경에는 성령의 역사가 있었다”고 역설했다. 이영훈 목사는 믿음으로 기도하고 성령으로 충만해 작은 예수의 삶을 살 것을 당부하며 참석자들에게 여의도스타일의 주여 삼창기도를 전하고 함께 주여 삼창 후 뜨겁게 기도했다.

말씀을 증거하고 있는 조용기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말씀을 증거하고 있는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성회에 참석한 태국기독교총회 총회장 타위싹 목사는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를 통해 태국교회가 30배 60배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이번 성회를 계기로 태국교회가 크게 부흥할 것이라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성회에 대만의 장마오송 목사와 장한업 목사, 인도의 안톤 크루즈 목사, 홍콩의 데니스 목사, 노르웨이의 루네 목사 등이 세미나 강사로 초청됐다.

한편 9일 이영훈 목사는 순복음아세안총회 인도차이나지방회 소속 선교사들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이영훈 목사는 “선교사는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갑자기 눈에 띄는 열매를 맺기 힘들고 원주민과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원주민을 섬겨 좋은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를 환영회 및 환영만찬이 7일 TCC에서 현지 태국실업인들의 주최로 진행됐다. 성회 장소에는 일찍부터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를 환영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 도로 양끝으로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와 환영메시지가 적힌 깃발을 흔들었다. 이번 성회 장소인 TCC 담임 위라덱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최대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운 조용기 목사와 뒤를 잇는 세계적인 주의 종 이영훈 목사를 모시고 이번 성회를 TCC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4번 째 태국 방문이며 이번 성회를 통해 하나님이 태국에 은혜와 축복을 가득 부어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도 “이번 성회에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 예고하며 모두가 믿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놀라운 부흥을 태국교회에 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태국침례교 총회장 통차이 목사, 태국기독교총회장 타위싹 목사, 태국복음주의협의회 총회장 위라차이 목사까지 태국을 대표하는 3대 교단장은 물론 태국을 대표하는 기독교지도자들이 초교파적으로 참석한 이번 성회는 20여년 전 조용기 목사의 태국성회가 큰 계기가 됐다. 위라차이 목사는 “오래 전 조용기 목사님의 성회를 통해 태국 크리스천들이 은혜를 받고 태국교회가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번 성회를 통해 그 때를 능가하는 은혜와 부흥이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성회 참석동기를 밝혔다. 또한 태국교회가 조용기 목사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이번 성회에 참석한 태국교회 대표 교단장들은 태국교회의 부흥에 혁혁한 공을 세운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에게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태국을 위해 항상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다.

'태국 축복과 기적의 대성회'에 참석한 성도들. ©여의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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