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는 성탄예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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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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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는 성탄예배'가 오는 21일 저녁 7시, 안산 ‘세월호 참사 정부합동분향소’ 앞 광장에서 열린다. 안산 분향소에서서 매주 열리는 ‘주일예배’와 ‘목요기도회’에 참석하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 목회자, 신학생들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여기에는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러 교회들이 함께 모일 예정이다.

예배의 제목은 ‘별 따라 예수께로’이다. 동방의 박사들이 별을 따라 와서 예수를 만났듯이, 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하는 움직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참 의미를 되새기려는 취지이다.

인도는 정경일 박사(새길기독사회문화원)가, 설교는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가, 성찬집례는 안지성 목사(새터교회), 축도는 진광수 목사(고난함께)가 맡았다. 또 유가족과 시민, 신학생 등으로 구성된 ‘4․16 합창단’과 가수 황푸하 씨의 특별 순서도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장신대에서 세월호 활동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하나님의 선교’ 동아리 신학생들이 예배 기획 및 구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예배는 분향소 기독교 예배실이 아니라, 분향소 앞 야외 광장에서 촛불예배로 진행되므로 많은 이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세월호 기독 유가족들은, “많은 교회와 기독인들이 21일 수요예배를 안산 분향소에서 함께 드려 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문의: 김영명목사 010-852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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