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하야반대 및 국가안보집회' 이끄는 서경석 목사의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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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목사(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나눔과기쁨 상임대표) ©자료사진

[기독일보] 지난 10일 낮 서울역 광장에서 '대통령 하야반대 및 국가안보를 위한 집회'가 열린 가운데, 다음은 당시 그 자리에서 서경석 목사(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가 전한 연설문 전문이다. 서 목사는 이 자리에서 17일 오후 3시 다시금 동일한 자리에서 집회를 갖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12일 열리는 가운데,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 혹은 퇴진하면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치는 서 목사의 논지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전문을 올려보고자 한다.

[대통령하야반대 및 국가안보집회 서경석 목사 연설문]

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입니다. 이번에 저희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애국단체들의 호소에 응해서 이렇게 참석해 주신 2천명의 애국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모였나?

첫째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반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하야를 주장하는 국민의 심경을 이해합니다. 우리도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검찰과 특검은 대통령을 포함하여 모든 관계자들을 성역없이 수사하고, 죄가 밝혀지면 가차없이 처벌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냉정을 되찾아야 합니다. 대통령이 국회의 총리임명에 동의한 이상 이제는 하아요구를 접어야 합니다. 대통령이 하야하면 60일 내에 대통령선거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선거가 졸속으로 될 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쟁도 안 되고 나라는 말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집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렇게 되면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된다고 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절대 반대합니다.

2012년 18대 대선당시 문재인후보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북한인권법제정을 반대하고,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고 했고, 남북연방제를 주장하고, 퍼주기, 비위맞추기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당시 야당이 다 이긴 선거에서 왜 졌는가? 그 이유는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적화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12년 이후 북한은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김정은으로 3대세습을 하고, 장성택을 처형하고, 공포정치가 극에 달하고, 4차,5차 핵실험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온 국민이 북한에 질려버렸습니다. 그러면 문재인씨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것은 모든 국민의 궁금증입니다. 그런데 송민순회고록 사건과정에서 보니 문재인씨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을 향해 “종북놀음이나 하는 찌질이 정당”이라고 말함으로써 스스로 종북좌파의 편에 서있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목숨 걸고 대통령 하야를 반대해야 합니다. 박근혜대통령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대통령은 정신적인 부담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하야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야하면 안 됩니다.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는 것이 박근혜대통령의 마지막 애국행동입니다. 내년 12월에 정상적으로 대선이 치러지도록 대통령 임기를 채우는 것이 대통령의 헌법적 책무입니다.

두 번째로 왜 우리가 모였나?

정국수습은 안중에도 없이 정국혼란만 획책하는 야당을 규탄하기 위해서입니다. 야당은 거국중립내각을 제안했다가 새누리당이 이를 수용하니까 다시 제안을 취소했습니다. 또 국회가 총리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니까 다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이 주장을 철회했습니다. 야당은 나라의 위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정국혼란만 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당은 국정운영의 자격이 없는 정당입니다. 우리는 단호하게 이들을 응징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왜 모였나?

대통령은 과도내각이 현정부의 대북안보정책을 계승한다는 점을 확실히 보장받아야 한다! 이 보장이 없으면 대통령은 2선후퇴하면 안 된다! 이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은 우리는 한국이 북한과 끝까지 맞서고, 국제사회가 북핵반대를 위해 경제제재를 계속하고, 북한의 공포정치가 극에 달해, 북한이 무너져서 남한주도로 통일을 이룩할 것인가? 아니면 한국정부가 북핵앞에서 굴종하다가, 한미동맹이 깨지고, 국가안보가 무너져서 결국은 적화되고 말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더구나 트럼프가 당선되어 북한, 한미동맹, 경제위기에 어떤 변화가 올지도 알수 없는 위중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정부의 대북안보정책은 조금도 수정없이 과도내각에 의해 계승되어야 합니다. 만일 야당이 기어코 안보정책을 바꾸려 한다면, 내년말 대선에서 승리한 후에 바꾸기 바랍니다. 그나나 지금 과도내각에서는 절대 안 됩니다. 만일 야당이 계승을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으면 대통령도 약속을 깨고 다시 국정에 복귀해야 합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상황은 너무도 위기입니다. 종북좌파를 중심으로 한 좌파들이 나라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고 야당까지 여기에 부화뇌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국민은 우리 편입니다.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을 반대할 세력은 종북좌파 뿐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종북좌파의 눈치만 보는 야당을 응징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집안싸움만 하고 국민에게 아무런 희망도 되지 못하는 새누리당에게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고 호통을 쳐야 합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에게 기회입니다. 이제는 우리들 애국세력들을 조직화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발적인 조직 동원만으로 5만명이 모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좌파들은 일단을 5만원씩 주고 동원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로지 애국심만으로 모여야 합니다. 우리 후손에게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꼭 한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시군구조직을 하려고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내년 대통령선거때 까지만 한시적으로 <새한국국민운동>의 회원이 되어 주십시오. 그래서 서울과 인천의 구조직, 경기도의 시군구조직을 맡아서 해주십시오. 앞으로 한달 내로 서울에서는 한 구당 천명의 동원능력을 구축하십시다. 그래서 한달 후 에는 우리의 자발적인 힘으로 4-5만명의 동원능력을 확보합시다.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우리만 전부 결심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생각에 동의하시면 자기의 이름, 주소, 전화 이메일을 남겨 주십시오. 우리가 여러분에게 연락을 드려서 여러분이 구 조직 작업을 효과적으로 하도록 돕겠습니다.

애국시민여러분. 우리가 벌벌 떨면서 눈치만 보는 사람이 아님을 보여주십시다!

좌파들과 야당이 국가혼란을 획책하는 것이 우리를 얼마나 분노케 하는지를 보여줍시다!

나라를 끌고 가는 세력이 좌파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 애국세력임을 보여줍시다!

우리는 다음주 목요일 오후3시에도 여기서 모입니다. 그때는 우리가 사방에 호소해서 5명씩 데리고 나옵시다. 그래서 반드시 1만명이 모이도록 합시다.! 그리도 이들 모든 참석자가 다시 구(區)조직회원이 되게 해서 우리 조직이 수 만명을 동원할 수 있게 합시다.

이 길만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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