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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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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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방 39회에 출연한 정선희와 이경애 등 출연자들. ©CBS

[기독일보] 개그우먼 정선희가 CBS TV ‘꽃다방’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보는 사람을 외롭지 않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녹화 초반 거침없이 말하는 ‘꽃다방’ 패널들의 입담에 당황해 “여기는 다른 기독교 관련 방송이랑 다르다.”,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MC 김현욱은 정선희에게 “꽃다방은 예능과 신앙이 결합된 유니크(unique)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내 분위기에 적응한 정선희는 꽃다방의 매력으로 ‘솔직함’을 꼽았다.

정선희는 “열심히 방송활동을 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외로웠다.”며 “나와 상관없는 얘기들을 하고 나와 관계없는 행복을 이야기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패널들이 자신의 나약함을 솔직히 드러내놓고 수다를 떠는 것에 대해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라는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꽃다방은 단추 하나 더 푼 것 같은 자유로움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녹화 중에 MC 김현욱은 방송인 오경수에게 ‘우리 부부만의 행복노하우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오경수의 얼굴이 유난히 힘들어 보이자, MC 이성미는 “오경수씨는 행복을 논하기에는 적합해 보이지 않는다. 너무 찌들어 있다.”고 말했다.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으로 아내와의 관계가 어렵다고 하는 오경수를 보고 정선희는, “제가 오경수씨보다는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외롭지 않다.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행복해서 사는 건 아니야’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선희는 “일상의 행복을 알게 된 후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며 “큰 사건을 겪고 나니 내가 개그맨인 것도 감사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혁재는 “개그맨은 ‘화평케 하는 자’ 영어로 ‘peace maker’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만들어낸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선희, 이경애, 고은아, 김필원 아나운서, 오경수, 이용식, 송길원 목사가 출연한 CBS TV 꽃다방 39회는 9월 1일 오후 10시 10분 CBS TV를 통해 방송된다. 방송은 모바일 CBS TV앱을 비롯해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다음 TV팟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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