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우리도 이 시대 영적인 비느하스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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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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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3박 4일 동안 '2016 장년여름수련회' 개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기독일보 DB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하나님의 세계로 떠나라"(민14:6~9)라는 주제로 '2016 장년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성경 '민수기'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강사로 나선 소강석 목사는 먼저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우리의 절대적 지존자로 삼는 영적 신세대가 되어서 가나안으로 향하고, 하나님의 세계로 떠나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오직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만 사랑하며 섬기는 말씀교육과 신앙훈련을 잘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또 소 목사는 "죽고 사는 일반인들의 법칙 속에 살지 않고 시대와 상황을 초월해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 속에 살았던 레위 지파처럼, 오늘날 우리들도 영적 레위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세계는 나만 들어가서는 안 된다"면서 "주의 종의 인도와 리더십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행진하지만, 또한 관계성과 친교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함께 영적인 행진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때로는 우리가 원망을 하는데, 만나의 은혜가 떨어지니 불평 불만을 하는 것"이라 지적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영적 만나"라며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젖과 꿀이 흐르는 온전한 축복의 세계(가나안)로 들어가기 위해, ▶애굽을 떠나라 ▶광야에서 새 사람으로 훈련 받아라 ▶믿음을 따라 질서대로 가나안 행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영적 지도자들의 영적 권위를 인정해야 함도 역설했다.

또 소 목사는 "오늘 우리 신앙생활의 약점은 반쪼가리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 마음이 두 갈래로 나뉘어 주님을 좇는 것"이라 지적하고, "갈렙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고 온전히 섬겨야 한다"면서 "그렇게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길 때, 영적 헤브론의 축복이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마지막 강연에서 소 목사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무너지게 하고, 하나님의 자존심을 끈질기게 짓밟게 했던 미디안 사람들을 하나님이 그냥 놔두지 않으셨다"고 강조하고,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반(反)기독교적 정서와 사상을 가장 미워하신다"면서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바로 동성애, 이슬람, 이단, 등과 같은 이 시대의 흐름과 트랜드인 반(反)기독교적 사상이고 정신"이라 주장했다.

그는 "오늘 우리도 이 시대의 비느하스가 되어 영적인 미디안을 쳐부숴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람을 미워하란 말이 아니라, 바로 그 사람을 꼬드겨 대고 그 사람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하는 배후의 사상, 정신, 영적 정체를 미워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사상전이고 영적인 것인데, 이 싸움이야 말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싸움"이라 했다.

더불어 그는 "교회 바깥에서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까지 들어와서 내부 싸움을 하고, 교인들을 유혹하고,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시므리와 고스비 같은 존재"라 지적하고, "이런 사람은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며, 겉으로는 개혁을 말하고 갱신을 주장하지만, 그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다"면서 "우리는 절대 반(反)기독교적인 사상에 물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새에덴교회 '2016 장년여름수련회'의 모습. ©이수민 기자

한편 새에덴교회를 개척한 소강석 목사는 어린시절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이후, 온갖 고난과 핍박을 견디어내고 고학으로 신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소명감을 갖고 1988년 11월, 가락동의 한 상가 지하 23평에서 새에덴교회를 개척해 지금은 1만여 명의 프라미스 콤플렉스 성전을 건축하고 2만여 명의 성도 부흥을 이뤄내기도 했다.

그는 광신대학교와 개혁신학연구원 및 동 대학원을 거쳐 미국의 낙스신학교 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한국문인협회 시인, 칼빈대학교 석좌교수이다. 저서 ‘신정주의 교회를 회복하라’를 통해 2006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미국 마틴루터킹재단 국제평화상을 수상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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