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년들, 부산 해운대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반대’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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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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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 3개 국어로 대표발언과 피켓 퍼포먼스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8월 2일 오후6시 우리나라 대표적 핵발전소 밀집지역 중 하나인 부산에서 한일 청년들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반대’ 합동 퍼포먼스를 펼친다. 8월 1일(월)부터 4일(목)까지 열리는 ‘제17차 한·일YWCA 청소년협의회’에 참가하는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와 일본YWCA의 청년, 청소년 30여 명이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청년 대표발언과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연다.

참가자들은 ‘한·일YWCA 청소년 신고리 5,6호기 건설 반대 기자회견’ 중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준비한 손피켓과 대표발언을 통해 한·중·일 관광객들에게 동북아시아 핵발전의 심각성을 알리고, 탈핵에의 관심을 촉구한다.

올해로 17번째 열리는 ‘한·일YWCA 청소년협의회’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허가하고,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에서 치러진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청년, 청소년들은 양국의 핵발전 현황과 탈핵을 향한 노력을 공유하고, 동북아 탈핵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액션플랜을 모색한다.

특히, 행사 둘째날인 2일(화)에는 한일 양국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국가 보고서를 발표하여, 한국과 일본의 핵발전 현황과 피해, 탈핵을 위한 노력 등을 공유하여 양국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여간다. 또한 핵발전 폐해를 직접 보고 듣기 위해 고리원전 주변을 탐방하고, 부산 기장군 주민과 만난다.

마지막날인 4일(목)에는 워크숍을 통해 한·일YWCA 청년 참가자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각자 실천할 수 있는 활동과 양국 청년들이 함께 협력하여 할 수 있는 활동을 액션플랜으로 정하고, 이를 내년 일본에서 진행될 제18차 청소년협의회까지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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