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때' 경계해야 할 '무기력한 사고방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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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브라운 박사. ©크리스천포스트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많은 기독교인들이 종말의 때가 가까이 오고 있다고 느끼면서도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 사단이 승리할 거라는 패배 의식에 젖어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신의 팀이 질 게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면 아무리 프로선수라 할지라도 그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다. 전쟁터에서 적군이 이길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면 아군의 병사들이 전쟁에서 이길 방법은 없을 것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와 같은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 세상은 점점 악해져만 가고 있고, 사단이 다가오는 전쟁에서 승리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자기 파괴적인 생각이며 또한 성경적 사고방식이 아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무기력한 사고방식 3가지를 알아보자.

1. 많은 이들이 실족하고 배교자들이 나오는 마지막 때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24:10-12)

기독교인들이 많은 사람들이 실족하는 마지막 때에 살고 있다고 믿는다. 이단의 가르침이 급속히 퍼져가며 기독교 교단들이 기본적 교리를 부인하며 저명한 목회자들이 실족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많은 이들이 실족하며 배교자들이 나타난다고 하신 현상이라 말한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오직 소수의 신실한 자만이 남아 숨죽여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만들 뿐이며, 전혀 성경적 사고방식이 아니다.

우리가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얼마나 많은 우리 앞 세대 사람들이 마지막 때를 살고 있다고 믿었는가?"라고 반문하며, "예수님 시대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신앙을 버리고, 배교하고, 실족했다. 복음적 방식은 이러한 배교자들에게 확신과 인내심을 가지고 전력을 다해 진리를 가르치라는 것이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계7:9-11)

아무리 많은 이들이 배교하고 실족한다 할지라도 최후의 승리는 분명하다. 우리가 굴복하지 않는 한 진리는 그 어떤 거짓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2.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올수록 세상은 더욱 악해져만 간다. 그렇기에 우리가 악과 싸워도 소영이 없다고 생각한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3:1-5

바울은 디모데에게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가 살아가는 때에 대해 오해하지 말라고 권면했다. 분명 고통의 때가오며 악한 사람들은 더욱 악을 향하며 의인을 박해할 것이다. 그러나 핵심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것 같이 상황이 어떠하든지 흔들리지 말며, 신실하게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사는 일이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2,5)

3.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예지예정으로 정해졌기에 미래를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예정된 것은 다 이루어지는 거라면, 우리가 복음을 위하여 희생하거나 목숨을 무릅쓸 이유가 없다. 하나님이 계획 하대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성경과 전혀 거리가 멀며, 오히려 예정론보다는 운명론에 가까운 사고방식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는데 우리의 삶의 실천이 필요하다"며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모든 나라와 민족을 제자 삼으로고 말씀하셨다. 또한 하늘에서 뜻이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기를 기도하셨다. 우리 역시 주님의 뜻을 좇아 기도하고 복음 전파의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하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 출처 : 미셀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크리스천포스트 객원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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