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제4회 세계시민교육 사례 공모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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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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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11일, 세계시민교육 사례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1일, 서울NPO지원센터 1층 강의장에서 열리며,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세계시민교육 사례공모전은 교육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EBS가 후원하고 월드비전이 주최했다. 전국 유아, 초, 중, 고등학교 교사들이 자신들이 직접 현장에서 진행한 세계시민교육 내용과 아동들의 변화 사례 등 모범사례를 파워포인트 형식으로 작성하여 응모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세계시민 프로젝트를 소개한 서울염경초등학교 정용주 선생님이 교육부장관상을, 국제이해교육 프로젝트를 통한 글로벌 시민의식의 변화를 발표한 인천대화초등학교 이화은 선생님은 코이카 이사장상을, 착한 기념일 여행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용인보정고등학교 장옥진 선생님이 월드비전 회장상을 수상했다. 총 3명의 우수당선자는 오는 8월, 월드비전 베트남 교육사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외에 세계시민상 2명에게는 도서구입비용 30만원과 월드비전 나눔상품을 증정하고 참가한 전원에게는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 총 86건이 접수되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총 5편의 우수사례가 선발되었다. 심사위원은 정부기관, 학계, 시민사회 등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서울시교육청 맹홍렬 장학사, 코이카 ODA교육원 조병선 팀장과 박수연 과장, 교육부 김나현 사무관,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김성태 본부장이 참여했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은 “각자 속한 교실의 현장에서 ‘세계시민학교’를 만들어가고 계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함께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하고 널리 알리는 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회장상을 받은 장옥진 교사(용인보정고)는 “지난 1년간 경쟁구도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더불어 살아감의 의미를 전해주고 싶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뜻밖의 상도 받게 되어서 참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이런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07년 세계시민교육을 실시, 가장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시민교육은 지구공동체가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고 지구 공동의 문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충분한 지식과 가치함양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도록 하기 위한 교육이다. 지난 2006년 초, 당시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으로 일하던 한비야 팀장은 세계시민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광고에 출연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광고출연료 1억 원을 마중물로 2007년, 월드비전은 국내NGO로서 처음으로 세계시민학교 ‘지도밖행군단’을 만들어 전국의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5월, 서울랜드에 ‘세계시민교육관’을 만들어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각 지역사회와 협의하여 세계시민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교육이 필요한 기관(학교/학급)에 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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