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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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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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스스로의 힘으로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희생 없는 그리스도를 그리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부분적으로 조금 아는 것으로 전부 아는 것처럼 여겼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향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외쳤습니다. 믿음이 힘보다 지식의 힘이 더 위대하니 믿음을 버리고 지식의 세계로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여기면서도 십자가의 사랑은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십자가 아닌 사랑을 원했습니다. 어리석은 저의 생각을 보시고 우리 주님은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눅23:34)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였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달라고 기도하면서, 용서하며 용서 받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십자가 없는 그리스도를 찾고 있을 때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서 저의 무지와 잘못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구원을 이루시는 순간까지 용서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과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하시고 그 말씀을 따라 목숨을 바쳐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갈보리의 크신 교훈과 산상수훈을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저의 죄에 대해 가르쳐주시고 저의 죄로 십자가에서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사랑하는 자들에 대한 사랑의 대가를 주님이 치르셨습니다. 저의 죄악이 하나님의 가슴을 부수었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의 영원합니다.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 십자가의 사랑이 창조의 근원입니다. 우리 인류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십자가를 주십니다. 못 박히신 손을 펴시고 우리에게 용서를 선언하십니다. 십자가는 하늘에서 내려온 보물입니다.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위로하며 화해하며 가게 하옵소서. 십자가는 내 안에 있어 넘어지면서 깨닫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길에서 나를 만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1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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