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내가 그 피를 유월절 그 양의 피를 볼 때에 내가 널 넘어서 가리라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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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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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먼저입니까? 세상이 먼저입니까?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주의 날을 소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이 날은 주님께서 내신 날, 다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할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빛을 주시는 날, 찬양하며 더덩실 춤 출 것입니다. 예배를 가장 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그러나 예배에 앞서 화목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가르치심을 따르겠습니다. 어느 형제나 자매가 저에게 어떤 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면 먼저 가서 화해하고, 그 다음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최고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그 나라가 모든 것을 얻게 해 줄 것을 믿사옵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어 절대 모든 것을 더해 주옵소서.

저의 악이 제하여졌고 저의 죄가 사하여졌습니다. 주님을 찌른 것이 저의 반역죄요, 주님을 부스러뜨린 것이 저의 악행이었습니다. 그 몸에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를 성하게 하시었고,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대속해 주셨습니다. 내가 지불할 대가를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유월절 양, 예수께서 저 대신 희생되셨습니다. "내가 그 피를 유월절 그 양의 피를 볼 때에 내가 널 넘어서 가리라." 사망의 법은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생명의 법은 생명에 이르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제 저를 정죄하지 않습니다. 예수님도 저를 정죄하지 않습니다. 저의 죄악을 하나님의 기억에서 말끔히 씻어버리어 주옵소서.

자신감이 없어 흔들립니다. 흔들리면 무너집니다. 방향을 잃어 암초에 부딪힙니다. 자기 정체를 알기 원합니다. 예수님을 나타내는 것, 그것을 저의 사명으로 삼게 하옵소서. 사람들이 수군거린다고 흔들리지 말게 하옵소서. 자기 정체성이 확고하여 저의 사명을 다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우선하는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을 속에 모시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최고이십니다. 예수 먼저의 신앙, 주일을 첫째 날로 여기게 하옵소서. 주님의 날을 구별하여 예배합니다. 하나님이 먼저요, 주의 날이 제일입니다.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행13:25) 저는 엎드려서 예수님이 밟고 지나가실 길바닥이 되겠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6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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