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의 삶, 너무 종교적으로 몰아가지는 않는가"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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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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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사역자 손기철 장로의 HTM, 창립 8년만에 '성령사역' 주제로 첫 심포지엄 개최
제1회 HTM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강연을 전하고 있는 대표 손기철 장로.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치유 등의 '성령' 사역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HTM) 대표 손기철 장로. 그만큼 비판도 많은 가운데, 2008년 2월 18일 창립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들의 사역을 한국교회와 연결하고자 신학자와 목회자, 성도들을 초청,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일 "성령과 성령사역"이란 주제로 신대방 HTM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손기철 장로는 먼저 손 장로의 부부가 '내적치유'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게 된 경위를 간증 형식으로 전달했다. 그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이란, '모든 것을 다 알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아닌,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며 "풍성한 삶이란 가능하면 하나님이 시키지 않는 일을 행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라 했다.

손기철 장로는 1999년 초 하나님께서 자신을 새롭게 부르신 후 성령사역을 한지 어언 18년째라고 소개하고, "수많은 일들 모두가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주님의 인도함을 받은 삶이기 때문에,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은 일들을 내 욕심으로 그리고 주님을 위한 답시고 앞서간 행동들 때문에 적지 않게 고난 받은 삶도 감사하다"면서 "모두를 통해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눴다"고 했다.

손 장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유는 우리도 그렇게 생을 마감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땅에서 온전한 삶을 살라 하신 것"이라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 때문이 아닌 고난은 받지 말자"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삶 전부를 너무 종교주의적으로 몰아가면서 그 삶에서 벗어날 때 죄책감을 느끼는데, 십자가를 통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니 이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때문에 손 장로는 "이러한 삶을 교회에서가 아니라 교회를 통해 세상(자신의 삶터, 일터)에서 드러내야 한다"고 말하고, "내 삶을 그 분께 드렸을 때 그 분께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면서 "하나님을 이용해서 내 미래의 삶을 계획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가장 온전한 길로 인도하시는 그 삶을 위해서 늘 하나님의 영광 안에 거하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제1회 HTM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대표인 손기철 장로가 강연을 전하고 있다.

한편 행사에서는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와 권호덕 총장(서울성경신학대학 총장, 조직신학), 김동수 교수(평택대, 한국신약학회 수석부회장) 등의 신학자들, 그리고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등의 목회자들, 그리고 김솔로몬 장로(KFF INC. CEO) 등의 강연으로 함께 했다.

손 장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 전파 ▶사도행전 적 교회부흥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자녀의 삶이 이뤄지는데 일조를 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고 밝히고, "심포지엄을 통해 '성령과 성령사역'에 대한 긍정적이고 올바른 방향이 다양한 각도에서 제시됨으로 인해, 신학자가 올바른 교리를 회복시키고, 목회자가 교회에 적용할 수 있고 성도들이 각자 신앙생활에 도움을 받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길 바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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