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학 연세대학교 제18대 총장 취임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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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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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하고 존경받는 대학” 비전 천명
연세대학교는 2월 1일 오전 11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제18대 김용학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김용학 총장. ©연세대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김용학(金用學) 연세대학교 제18대 총장이 2월 1일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1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연세대학교는 2월 1일 오전 11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제18대 김용학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석수 이사장의 임명사에 이어 총장서약 문답과 김용학 총장의 선서와 서명, 취임사, 박삼구 총동문회장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의 축사, 음악대학의 축하연주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700여 명의 교내외 축하객이 참석했다.

김용학 신임총장은 취임식에서 ‘존중하고 존경받는 대학’, ‘미래를 이끌어 가는 대학(Yonsei, Leading the Way to the Future)’을 골자로 임기 중 추진할 대학발전계획에 대해 천명했다. 김 신임총장은 연세대를 도약시키고 나아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100세 시대에 대비한 교육방식의 획기적 변화 △네트워크 사회에 대응 △공감문명 도래에 대비 등 세 가지 집중과제를 밝힌다. 또한 연세의 창립정신에 뿌리를 둔 공동의 가치 공유, 다양한 제도적 개혁, 분권화를 통한 Middle Up-down 방식의 대학 거버넌스 개편 등을 공표했다.

김 신임총장은 1953년생(63세)으로, 1973년 경기고등학교, 1980년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해 기획차장, 입학처장, 학부대학장, 사회과학대학장, 행정대학원장 등 학내 주요 행정보직을 두루 거쳤다. 학문적으로도 탁월한 업적을 쌓아 연세학술상, 갤럽우수논문상, 학술원우수도서상, 문화관광부우수도서상, 출판저널 광복 후 최우수 도서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회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Rationality and Society (Sage)’의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2월 1일 오전 11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연세대 제18대 총장 취임식에서 김용학 총장(사진 왼쪽)이 김석수 이사장(오른쪽)과 총장서약 문답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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