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과거 반신마비 투병 고백…음악 활동은 지속

가수 장재인이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20대 초반 무리한 일정으로 반신마비 진단을 받았던 투병 과정을 공개했다.

장재인은 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의 '성수 가서 패션 평가하고 왔습니다' 영상에서 스물두 살 무렵 겪은 건강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22세쯤 정말 많이 바빴다. 두 시간씩 자고 행사를 다섯 개, 여섯 개 다녔다”며 “쉴 틈 없는 일정과 스트레스로 반신마비 근긴장이상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체적 이상으로 겪은 심리적 고통도 함께 털어놨다. 장재인은 “왼쪽에 마비가 와 기타 치는 게 두려웠다”며 “'왜 나만 아프지'라는 생각을 하니까 사람이 진짜 도는 거다. 기타 치는 사람들이 미웠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기타를 치기 힘든데 다른 사람들은 왜 저렇게 잘 치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그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장재인은 “나는 원래 이렇게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감각이 다르고 조금 불편한 게 내 시작점이라고 받아들이니 삶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며 “몸이 아픈 것보다 정신이 아픈 게 문제였다. 이걸 회복하는 데 정말 오래 걸렸고 힘든 싸움이었다”고 밝혔다.

장재인은 투병 중에도 음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음악을 놓은 적은 단 한 순간도 없다”며 “내가 생각하는 것을 음악으로 구현해 냈을 때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 아울러 “음악을 만드는 행위는 절대 놓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