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패배 지목 전 밴스, 트럼프에 사전 교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배경으로 이란 전쟁을 지목하기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당 입장을 미리 전달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4일 엑스에 글을 게시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기자들이 사전 논의 여부를 묻자 “좋은 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밴스 부통령은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지속해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교전을 매듭짓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반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군사적 방안을 보고하며 대규모 공격 재개를 주장했다. 두 인사는 이란의 핵물질 포기를 유도하려면 추가 공격이 불가피하다고 건의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대이란 제재를 강화하고 해상 봉쇄를 이어가자는 입장이다. 유라시아그룹의 그레고리 브루는 봉쇄가 지속되면 장기전과 고유가가 이어지고 해협 내 공격도 계속될 수 있다고 짚었다.

중동 동맹국 간 시각도 엇갈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재공격을 요구하고 있으나, 카타르는 무력 충돌 방지와 해협 개방, 봉쇄 해제를 위한 중재에 나섰다.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는 6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중재 측은 지난 6월 양해각서의 60일짜리 예비협상 기간을 이틀로 줄여 핵 협상으로 직행하는 방안을 다루고 있다. 이란 측은 이르면 7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중재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