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투자 흔들림 없다… 오픈AI, 인프라 확충 지속

오픈AI가 미국 중간선거에서 나타난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흐름과 인공지능(AI) 관련 주가 하락세에도 AI 인프라 확충을 중단 없이 이어가기로 했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씨티 TMT 리더십 서밋에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어떻게 투자를 지속할 것인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 투자 방침을 확고히 했다.

프라이어 CFO는 “이를 위해 일찍부터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과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앞으로도 자본 조달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에 대한 수요는 실제로 존재한다”며 “누구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사진=뉴시스]

선거정보 분석기관 밸럿피디아 등에 따르면 미국 10개 주에서 치러진 데이터센터 관련 41건의 주민투표 중 40건에서 유권자들이 건설 제한에 찬성하거나 개발 촉진안을 거부했다. 전력 사용 증가로 인한 공공요금 상승과 환경 파괴, 고용 감소 우려 등이 표심에 반영됐다.

그러나 프라이어 CFO는 이번 투표 결과로 사업 방향을 크게 수정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간선거가 데이터센터와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의미라면, 우리는 지역사회에 다가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픈AI는 전날 자체 보유·운영 시설에 적용할 정책 청사진과 실천 방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유능한 CFO라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때 언제나 조달한다”며 추가 투자 유치를 밟아가는 중이다.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고서를 비공개로 냈으며, 2027년 상장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