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을 둘러싼 이단·사이비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비판하는 사람들과 교리적으로 논쟁하거나 조직적으로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에 공개된 ‘잘못된 자신감 vs 올바른 자신감’ 강연에서 “우리가 이제 이단, 사이비 소리 듣고 이제 핍박을 좀 본격적으로 많이 받기 시작했죠”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거 해결하는 것도 우리 방식으로 해결하는 게 아니에요. 적당한 순간에 적당하게 또 해결이 돼요”라고 말했다. 자신들을 이단이나 사이비라고 지적하는 영상에 찾아가 반박 댓글을 남기거나 교리를 따지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였다.
그는 “이단, 사이비 핍박을 피하는 방식이 우리 노력으로 피하는 게 아니라고요. 그 해결을 또 하나님이 하시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을 자신이 강연에서 설명한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연결해 받아들였다.
◈ 능력·인맥에 대한 자신감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 구분
박진영은 강연에서 개인의 능력이나 영향력 있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얻는 자신감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를 구분했다.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 능력 혹은 능력 있는 사람을 알아서 오는 그 자신감이 없어야 돼요”라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자신감은 있어야 돼요”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도울 것이라는 믿음보다 당장 자신의 능력이나 타인의 도움을 더 신뢰하는 태도를 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삶의 불안에 대해서도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를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는 ‘내가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다’는 표현을 예로 들어, 자신을 의지하는 확신과 하나님 안에서 갖는 확신은 다르다고 거듭 설명했다.
‘첫열매들’은 박진영의 성경 강의와 공부 모임에서 출발해 교회 형태로 확대됐다. 현재 서울과 부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국내외 8개 지역에서 예배와 모임을 진행하며, 유튜브 채널에 강연과 설교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