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연금박사상담센터 대표는 29일 유튜브 채널 “하와이 대저택”에 나와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기 대책과 맞춤형 연금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이영주 대표는 국민연금 수령 전 공백기인 이른바 크레바스에 대해 “흔히 은퇴 절벽을 버티기 위해 50대 중후반부터 연금을 당겨 받으려 하거나 일을 그만두려 하는데, 기대수명이 늘어난 시대에 조기 수령은 치명적”이라며 “꼭 고소득 일자리가 아니더라도 재능 기부나 자원봉사, 소소한 용돈벌이를 통해 돈 쓸 시간을 줄이고 자산을 지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기 연금 수령 대신 소득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는 뜻이다.
가구 형태별 전략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각자의 자산을 철저히 분리해 관리하는 부부들이 많지만, 배우자의 사망 시 유족연금 수령 문제나 기초연금·건강보험료 산정 시 합산되는 자산 구조를 고려하면 노후는 반드시 부부가 함께 설계하고 공유해야 한다”며 나이 차가 큰 부부는 사후 대비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반면 비혼 1인 가구에는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비해 종신연금과 주택연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집을 마련해 주택연금으로 현금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초연금 기준의 문제점도 짚었다. 이 대표는 “15억~20억원대 자산을 가졌거나 월 5~600만원의 소득이 있는 고소득 고령층까지 기초연금을 받는 반면, 4천만원이 넘는 중형차를 소유했다는 이유로 탈락하는 등 시대 변화를 쫓지 못하는 낡은 규정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공무원연금 사례를 들며 “공무원연금은 중간에 돈을 빼거나 깰 수 없는 강력한 '유동성 제한'이 오히려 노후에 가장 큰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연금은 중간에 샀다 팔았다 하는 상품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들어오는 든든한 울타리로 완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