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대림절 묵상집」

믿음은 세상의 모든 답을 얻은 듯 해탈한 상태가 아닙니다. 답을 찾기 어려울 때조차 하나님을 놓지 않는 인내입니다. 하나님께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다면, 당신은 여전히 하나님을 향해 서 있다는 뜻입니다. 참된 믿음이란 내일의 안전을 미리 소유하는 능력이 아니라, 오늘 주어지는 일용할 은혜로 하루를 담대히 살아내는 성실함입니다. ‘작은 자리’와 ‘작은 믿음’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비록 자리가 작을지라도, 그곳에서 얼마든지 크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성탄은 인간이 위대한 곳으로 올라가 하나님을 만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오신 사건입니다. 내가 선 자리가 작아 보여도 낙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높은 자리에 있느냐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얼마나 충실한가입니다.

박광리 - 대림절 묵상집

도서 「하나님의 임재에서 동행으로」

이제 내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향하여 선포하십시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그리고 내게는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가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로 사탄의 참소를 물리치고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구하십시오. 우리를 공격하는 마귀를 담대하게 대적하십시오. 회개가 무엇입니까? 단지 눈물을 흘리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죄를 미워하고 끊어 버리고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어린양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을 때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 가운데 임재하시고 역사하십니다. 관계의 회복은 함께함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관계의 회복은 우리의 완전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함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떤 관계든지 함께하지 않으면 절대로 회복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 사랑을 배신했던 우리에게 가장 먼저 요구하시는 것은 ‘주님과 함께 친밀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회복의 핵심은 함께 지내는 것입니다. 함께 동행하는 것입니다.

김은호 - 하나님의 임재에서 동행으로

도서 「갈등, 그 너머의 은혜」

어떤 갈등으로 오늘 밤 잠 못 이루고 계십니까? 나를 찌르는 그 사람을 탓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 나 사이의 어긋남을 살피십시오. 그 틈이 십자가로 메워질 때, 비로소 사람 사이의 갈등도 풀리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에게, 무엇 때문에 매여 있습니까? 용서할 때 자유를 느낄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모든 죄가 사해지고 자유함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가해자도 용서하고, 나 자신도 용서할 때, 하나님의 구원이 열어 가는 그 새로운 세계가 비로소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우리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것은 굴욕이 아니라 복음을 경험한 자만이 발휘할 수 있는 찬란한 영적 승리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어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감히 용서를 구할 생각조차 못 하고 길을 잃었을 때, 전능하신 창조주께서 하늘의 보좌를 버려두고 낮고 천한 이 땅으로 먼저 찾아오셔서 피 묻은 화해의 손을 내미신 사건, 그것이 기독교의 본질입니다.

남우택 - 갈등, 그 너머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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