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유복음주의 연합, 개혁 직제 첫 사무총장에 사샤 뤼첸호프 선출

코부르크 임시 총회서 6년 임기 의결… 사역 영역별 책임자 선임 및 현장 중심 체제 전환
사샤 뤼첸호프가 독일자유복음주의교회연맹의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2027년 1월 1일 취임한다. ©FeG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독일 자유복음주의 교회 연합(FeG)이 전국 지도부 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신설한 사무총장직에 사샤 뤼첸호프(Sascha Rützenhoff) 내정자를 첫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했다고 10월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 자유복음주의 교회 연합은 바이에른주 프랑켄 지역 코부르크에서 열린 특별 임시 총회에서 대의원 투표를 진행하고 뤼첸호프를 6년 임기의 신임 사무총장으로 최종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시 총회에서는 사무총장 선출과 함께 신설된 5개 전문 사역 영역 중 4개 부문의 책임자 선임도 함께 처리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 9월 솔링겐 정기 총회에서 승인된 연합회 조직 개혁안을 현장에 본격 적용한 결과다. 개편된 조직 모델에 따라 기존 전국 비서관 직제는 지역 교회의 발전을 전담 지원하는 지역 비서관으로 전환되며, 부서 간 경계를 넘어 핵심 업무를 총괄할 전문 사역 영역이 새롭게 신설된다. 독일 전역에 504개 독립 교회와 4만 933명의 성도를 두고 있는 연합회는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행정 효율성과 현장 지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 교회 지원 강화 및 3인 집행 지도부 출범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뤼첸호프는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헨릭 오토(Henrik Otto) 총회장, 귀도 자들러(Guido Sadler) 사무국장과 함께 3인 체제의 중앙 집행 지도부를 구성해 연합회 전반을 이끌게 된다. 뤼첸호프 신임 사무총장은 14년간 연합회 지도부에 몸담았으며, 2013년부터 연합회 국내 선교부(FeG Inland-Mission)를 이끌어온 행정 전문가다.

뤼첸호프 신임 사무총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중앙 연합회 본부를 포뮬러원(F1)의 '피트 크루'에 비유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차량을 신속히 트랙으로 복귀시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듯 연합회 역시 개별 부서의 이익보다 교회의 공동 미션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과 삶은 각 지역의 개별 교회 현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중앙 본부는 개별 교회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연합회 인사위원회 측은 뤼첸호프 사무총장의 전략적 기획 능력과 경영 경험, 신학적 소양, 교계 네트워크를 평가해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즉각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한 적임자라고 선출 배경을 밝혔다.

사역 영역별 책임자 인선 및 향후 일정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신설된 5개 전문 사역 부문 가운데 4개 영역의 책임자 선임도 완료됐다. 교회 개척 분야는 카타리나 슈타인하우어(Katharina Steinhauer), 복음 전도 분야는 디르크 아렌트(Dirk Ahrendt), 교회 발전 분야는 베른트 칸비셔(Bernd Kanwischer), 리더십 개발 분야는 메를레 슈바르츠(Merle Schwarz)가 각각 6년 임기의 책임자로 선출됐다.

다만 청소년 사역을 담당할 5번째 사역 영역 책임자는 적합한 후보가 추천되지 않아 향후 중앙 지도부 차원의 임시 집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1874년에 설립되어 비텐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독일 자유복음주의 교회 연합은 독일 개신교 자유교회 연합회 및 독일 기독교 교회 협의회, 독일 복음주의 연맹 등과 연대하고 있는 주요 교단이다. 2024년부터 헨릭 오토 총회장이 임기를 수행 중인 가운데, 새롭게 구축된 지도부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개혁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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