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잘 되지 않는다.” “새해마다 성경 통독을 다짐하지만 레위기의 벽을 넘지 못한다.” “유혹 앞에서 매번 흔들리고 같은 자리에서 또 넘어진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겪는 이 반복되는 실패와 자책의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이 옳은가”는 수없이 들었지만, 정작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는가”는 구체적으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신앙의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그 목표에 다다르는 실제적인 ‘길’과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실천적 신앙 훈련서 『믿음의 길을 묻다』가 출간되었다.
구원에서 성숙으로… 9개의 ‘어떻게’로 풀어낸 신앙 가이드
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에 아홉 가지 구체적인 질문을 배치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이 형성되는 여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1장에서는 구원의 세 가지 차원—과거적 구원(칭의), 현재적 구원(성화), 미래적 구원(영화)—을 명쾌하게 다루며 신앙의 뿌리를 내린다.
이어 기도, 성경 읽기, 유혹을 이기는 법, 하나님의 인도 분별, 공동체 교제, 섬김, 전도, 그리고 제자의 훈련까지 신앙생활 전반의 ‘어떻게’를 차근차근 짚어낸다. 단순히 신학적 원리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도의 시간과 장소를 삶의 일정표 안에 매체화하는 법, 유혹을 이기는 6가지 지침, 마음·말·시간·돈·몸의 5가지 영역별 훈련법 등 오늘 당장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가르치는 스승이 아닌, 함께 걷는 동행자의 언어
저자는 높은 단상 위에서 훈계하는 스승에 머물지 않는다. 바쁠 때 기도를 건너뛰고 싶었던 솔직한 마음, 혼자 있고 싶어 공동체를 멀리했다가 영적으로 메말랐던 경험 등 자신의 연약함을 숨김없이 꺼내 놓는다.
수술은 이미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아직 회복실에서 경과를 지켜보는 환자의 비유처럼, 우리가 겪는 지금의 연약함은 구원의 실패가 아닌 ‘성숙해가는 회복의 과정’일 뿐이라고 따뜻하게 다독인다. 각 장의 끝에는 소그룹과 새가족 양육, 제자훈련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나눔 질문’이 실려 있어, 혼자 읽기에도 함께 읽기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괜찮습니다, 다시 걸으면 됩니다”
“믿음의 성숙은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 속에서도 더 빨리 하나님께 돌아오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완벽한 영적 영웅을 위한 책이 아니다. 넘어지고 흔들리며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보통의 성도들을 위한 안식처다. 처음 믿음을 갖기 시작한 초신자에게는 신앙의 든든한 기본기를, 오래 믿었지만 영적 타성에 젖어 지친 성도에게는 다시 일어설 위로와 동력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