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통합, 총회장 권위영 목사) 전국은퇴목사회(회장 최기준 목사)가 21일 명성교회에서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사무엘상 11:14)라는 주제로 ‘교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기도회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 ‘누가 승리자입니까’(디모데전서 4:6-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최기준 목사(전국은퇴목사회 회장)는 “로마 황제 네로는 기독교 박해자로 악명을 떨쳤다. 기독교인은 산비탈 바위 틈 속에 숨었다. 그 속에서 숨어 예배하면서 신앙을 지켰다. 이곳을 카타콤이라 부른다. 물고기 그림이 ‘나도 예수를 믿는다’는 표식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그리고 향후 대통령 될 사람의 면모를 잘 살펴야 한다. 우리도 물고기 그림만으로 신앙고백을 할 수밖에 없는 시대를 직면할 수도 있다. 자유로운 신앙생활의 축복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가 닥쳐오지 않도록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 지도자를 잘 뽑아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민족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세주라는 사실을 확실히 증거해야 한다. 우리 시니어 지도자들이 울면서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은퇴한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민족에게 축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한 베드로 실패자를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승자독식의 인간 집단에서 실패자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반겨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늙은 우리를 찾아오시고 새로운 사명을 주신다”고 했다.
그는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3천 명의 회개 인도, 죽은 다비다·도르가 살림 등의 사역을 펼쳤다. 그런 베드로도 또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베드로는 네로에 의해 불타는 로마를 외면하고 돌아가던 중 예수 그리스도의 슬픔과 통곡의 음성을 듣고 다시 로마에 돌아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로마 군인에 의해 붙잡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다. 반면 천하의 부귀와 권세를 가졌던 네로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베드로와 네로 누가 진정 승리자인가”라고 했다.
또한 “여러분도 목회 인생에서 억울함과 마귀의 간계를 당했을지라도 혈과 육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말씀과 기도로 싸웠던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하늘나라에서 큰 상급으로 보답하실 것이다. 은퇴했어도 목회자에겐 은퇴가 없다. 여러분이 민족복음화와 복음통일을 위해 달려가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 대표기도와 합심으로 통성기도하는 순서가 있었다. 대표기도는 유종만 목사(명성은목쉼터 총무)가 ‘교회를 위한 기도’, 김덕재 목사(전 전국은퇴목사회 회장)가 ‘나라를 위한 기도’, 이한홍 목사(전 전국은퇴목사회 회장)가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 성홍모 목사(서울은퇴목회연합회 총무)가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
이어 최기준 목사가 통성기도와 마치는 기도를 인도했고 전체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