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F 창립자 사라 배리 선교사의 93세 생일 파티 당시 모습.©국제 UBF 홈페이지
한국 대학생 선교의 초석을 다진 일등 공신이자,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공동 설립자인 사라 배리(Sarah Barry) 선교사가 향년 96세를 일기로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소천했다.
1930년 미국 미시시피주의 유력한 농장 가문에서 태어난 고인은 안락한 삶을 뒤로한 채, 1955년 불과 25세의 젊은 나이에 미국 남장로교 파송 선교사 신분으로 한국 전남 지역에 발을 디뎠다.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던 한국 땅에서 젊은 영혼들을 향한 헌신을 시작한 그녀는 1961년 고(故) 이사무엘(이창우) 선교사와 손을 잡고 UBF를 창립했다.
광주에서 작은 모임으로 출발한 UBF는 이후 대전과 서울 등 전국 주요 거점으로 사역의 지경을 빠르게 넓혔다. 나아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87개국에 1천 5백여 명에 달하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글로벌 선교 단체로 발돋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고인은 1977년 활동 무대를 미국으로 옮겨 시카고에 UBF 본부를 건립하고 사역의 중심축을 다졌으며,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UBF 세계대표직을 수행하며 조직을 이끌었다.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말년에 이르기까지 본부에서 후학들과 해외 사역자들에게 직접 성경을 가르치며 평생을 선교와 양육에 헌신했다.
#U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