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한국기독교학회, 제55차 공동학술대회 연다

한신대학교가 한국기독교학회와 함께 오는 31일 경기캠퍼스에서 제55차 공동학술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교 인구의 감소와 교회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종교를 향한 불신이 깊어지는 상황을 짚고, 한국 사회 안에서 영성과 신학이 걸어갈 길을 논의하고자 열린다.

주제강연에는 도올 김용옥 선생이 강사로 나선다. 김용옥 선생은 '수운의 시천주와 예수의 천국-K복음 영성의 원형을 찾아서'를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 양현혜 이화여대 박사와 김학철 연세대 박사가 논찬자로 참여해 강연 내용을 역사적·신학적 관점에서 점검하고 한국적 영성이 지닌 뜻을 나눈다.

[사진=뉴시스]

분과 발표에서는 한국구약학회를 포함한 12개 학회가 참여한다. 각 학회는 공공신학과 민중신학, 탈종교 시대의 윤리와 교육, 여성·생태·문화 영성, 종교적 근본주의와 극우주의 등을 다룬다.

한신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신학적 논의를 교회 안에 머물지 않고 시민사회와 문화 영역으로 넓히는 자리”라며 “K-영성과 K-신학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의와 환대, 사회적 책임을 지향하는 한국 신학의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