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목표주가 1000달러 제시…AI 사업 확대 기대

미국 트루이스트증권 유세프 스콸리 수석 애널리스트가 14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00달러로 올렸다. 이는 월가에서 나온 메타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번 목표가는 현 주가 대비 30% 넘게 더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메타 주가는 지난 8월 중순 이후 약 40% 뛰었다. 월가 전반의 평균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이며 평균 목표주가는 약 8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 상향 배경에는 메타가 지난달 선보인 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자리 잡고 있다. 스콸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타의 주가 상승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최근 공개한 뮤즈가 향후 기업 실적을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뮤즈 기반 신사업이 2030년까지 매년 285억달러(약 38조원)의 추가 매출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사진=뉴시스]

스콸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타는 광고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뮤즈를 통해 구독과 기업용 서비스 등으로 수익원을 넓힐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메타의 성장은 신규 이용자 증가보다 기존 이용자를 통한 수익 창출과 이용자 유지에 점점 더 크게 좌우되고 있다”고 짚었다.

AI 사업 확장에 따르는 거액의 투자 비용은 부담 요인이다. 트루이스트증권은 메타의 2027년 자본지출(CAPEX)이 전년보다 32% 늘어난 약 1900억달러(약 253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콸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유료 서비스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향후 주가 상승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