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트 흉기 난동범, 전자발찌 찬 전과 9범

인천 남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과거 살인미수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전과 9범으로 드러났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구월동 홈플러스 매장에서 시민 9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A(59)씨는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였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응급수술을 마친 뒤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건 당시 3층에 있던 시민들이 의자를 던져 A씨를 막아섰고, 출동한 경찰은 13일 오후 1시 56분께 현장에서 그를 붙잡았다.

[사진=뉴시스]

A씨는 2015년 2월 인천 부평구 삼산동 아파트에서 재결합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전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이번 사건 외에도 살인미수를 포함한 9건의 전과가 있었으며, 지난 9월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인천 계양경찰서에 입건됐다. 8월부터 9월 사이에는 진료에 불만을 품고 인천의 한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체포 당시 A씨의 가방에서는 망치와 가위가 1점씩 발견돼 압수됐다. 경찰은 흉기 2점의 입수 경로와 전자발찌 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사전 답사 여부와 정신질환 유무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