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떠나 중국으로 향하던 국제크루즈선에서 뇌졸중 의심 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10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38분께 남형제도 인근 바다를 지나던 16만9379t급 크루즈선 A호에서 외국인 승객이 응급 상황에 놓였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환자는 러시아 국적의 50대 B씨로, 당시 혼미한 정신 상태를 보이며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해경은 선박을 남외항 묘박지로 유도한 뒤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B씨를 배 밖으로 옮겨 태웠다. 육지로 옮겨진 B씨는 119구급대에 넘겨져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 당시 B씨는 의식은 있었으나 스스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다. 크루즈선 내 의사는 B씨의 증상을 뇌졸중으로 추정했다.